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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클럽은 코로나 청정지역"…황당한 광고하는 유흥업소들 쓰다 | 2020.03.10 | 조회 595 | 추천 0 댓글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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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가에 호객꾼들도 장사진…인천시, 호객 행위 집중 단속키로(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나이트클럽 등 일부 유흥업소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손님의 발길이 뜸하여지자 '코로나19 청정지역'이라고 광고하거나 '길거리 호객행위' 등으로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10일 인천 지역 한 나이트클럽 홈페이지에는 '현재 0000은 코로나19 청정지역입니다'라는 제목의 홍보성 문구가 올라와 있다. 나이트클럽 측은 '지금은 사람이 많은 곳에 가면 안 되는 상황'이라면서도 '끓는 피를 어쩔 수 없다면…꼭 가야 할 상황이라면 코로나19 청정지역 0000으로 오면 된다'고 적었다. 또 많은 인파가 몰린 사진과 함께 '이게 뭐야 도대체 누가 코로나로 손님 없다 하는지…믿고 찾아주니까 다른 덴 없다는데 우리만 또 이빠이(손님이 많다)'라고 광고했다. 이 나이트클럽 측은 페이스북에 올린 또 다른 글에서 "청정지역을 알리는 확진자 방문 기록 '제로'"라거나 "0000 반경 3㎞ 안에는 청정지역입니다"라며 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인천 지역 유흥업소들은 오프라인 공간에서도 코로나19 감염 위험성이 없다며 적극적으로 호객을 하고 있다. 8일 오후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계양구청 인근 유흥가에서는 노래방 등 유흥업소 방문을 권유하는 호객꾼들이 장사진을 치고 있었다. 이들은 유흥가를 지나는 시민들을 집요하게 따라가면서 업소 방문을 권유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호객행위를 하면 안 되는 것 아니냐고 묻자 "손 소독제도 업소에 가져다 놨다"며 "소독을 하기 때문에 코로나19 감염 위험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인천시는 사람 간 접촉이 많은 유흥업소에 불특정 다수가 몰리면 코로나19 전파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인천시는 이날부터 기초자치단체를 통해 식품위생법에 따라 유흥업소의 호객행위를 철저하게 단속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역 내 유흥업소 1천78곳 가운데 규모가 큰 업소는 직접 방문해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안내하고 위생 점검 활동 등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인천시 식생활안전팀 관계자는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의 경우 아무래도 코로나19 전파 위험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흥업소와 관련한 주민 민원도 접수돼 당장 호객행위에 대해서는 단속을 하고 대형 나이트클럽과 300㎡ 이상 면적의 업소를 대상으로도 점검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hong@yn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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