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에서 가장 많은 3명…서울·경기·대구서 2명씩 의심환자로 신고돼 검사결과 나온 7979명 중 0.1% 해외유입 1011명째…미주>유럽으로 첫 역전 발생 사망자 237명, 70대도 10% 육박…완치율 76.9% | [서울=뉴시스]사회적 거리 두기를 세번째로 연장한 첫날인 20일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9명 늘며 하루 신규 환자 수가 이틀만에 한자릿수로 줄었다.(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
[세종=뉴시스] 임재희 김정현 기자 = 사회적 거리 두기를 세번째로 연장한 첫날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9명 늘어 하루 신규 환자 수가 이틀 만에 다시 한자릿수로 줄었다. 주말이었던 이틀 전과 달리 검사 건수가 2배 가까이 늘어난 평일 검사 결과다.
입국 검역에서 3명이 확진됐고 다른 6명은 서울, 경기, 대구에서 2명씩 발생했다. 이들 3개 지역에선 모두 지역사회 감염이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9명 늘어난 1만683명이라고 밝혔다.
오전 0시를 기준으로 일주일 전인 13일 25명, 14일과 15일 27명, 16일과 17일 22명 등 닷새간 20명대를 유지했던 일일 확진자 수는 18일 18명, 19일 8명, 20일 13명에 이어 다시 한자릿수로 떨어졌다.
토요일인 18일 검사 결과가 반영된 19일의 경우 의심 환자로 신고된 4275명 중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월요일인 20일 0시 이후 하루 동안 7979명에 대한 검사가 이뤄져 그중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체 검사 인원이 1.87배 늘었는데 환자 수는 비슷했던 셈이다. 양성 판정률은 0.1%다.
이날 신규 확진자 9명 중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된 확진자가 3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른 6명은 서울과 대구, 경기에서 2명씩 확인됐다. | [서울=뉴시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1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만683명이다. 이 중 8213명이 완치 후 격리해제됐다. 전체 누적환자 중 격리해제 환자를 의미하는 완치율은 76.9%를 기록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
신고 내용을 보면 지역 발생 사례는 대구 2명, 서울 1명, 경기 1명 등 4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대구에선 제2미주병원 환자 1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누적 환자가 196명으로 늘었고 확진자 접촉자 1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에서는 의정부 성모병원 관련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으며 서울 지역 확진자에 대해선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5명은 해외 유입(검역 3명·서울 1명·경기 1명)이었다. 이로써 전체 확진자의 9.5%인 1011명이 해외 유입 사례로 확인됐으며 내국인 비율은 91.6%다. 입국 지역별로 보면 미국과 캐나다 등 미주 지역 입국자가 442명으로 유럽(440명)보다 많게 됐다. 중국 외 아시아 109명, 중국 16명, 아프리카 3명, 호주 1명 등이다.
기존 확진자 가운데 격리 해제는 99명 늘어 총 8213명, 사망자는 1명 증가해 총 237명이다.
완치율은 76.9%가 됐다. 확진자 가운데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2233명이다.
치명률은 2.22%다. 남성이 2.90%로 여성(1.76%)보다 높았다. 80세 이상은 치명률이 23.40%(483명 중 113명)였으며 70대 9.92%(706명 중 70명), 60대 2.53%(1343명 중 34명), 50대 0.77%(1951명 중 15명), 40대 0.21%(1413명 중 3명), 30대 0.18%(1139명 중 2명) 등이다.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은 20대는 2928명, 10대는 582명, 9세 이하는 138명이다.
연령별로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은 20대가 43.02명으로 그다음으로 많은 80세 이상(25.43명)보다 1.7배가량 많았다. 이어 50대 22.51명, 60대 21.17명, 70대 19.57명, 40대 16.84명, 30대 16.17명, 10대 11.78명, 9세 이하 3.33명 등이다.
지금까지 의심 환자로 신고돼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57만1014명이다. 확진자를 제외하고 1만2721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며 54만7610명은 음성으로 판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ddobagi@newsis.com
코로나 확진자 수가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코로나가 끝난게 아니니 절대적으로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자칫 방심은 금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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