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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타타
swwet | 2020.08.15 | 조회 660 | 추천 1 댓글 2

프리타타

요약 프리타타(frittata)는 달걀 푼 것에 채소, 육류, 치즈, 파스타 등의 재료를 넣어서 만드는 이탈리아식 오믈렛이다.
외국어 표기frittata(이탈리아어)
국가 > 지역유럽 > 이탈리아
음식의 기원이탈리아
분류달걀요리, 메인요리
재료달걀, 올리브오일, 다양한 부재료(채소, 치즈, 햄, 파스타 등)
유사음식쿠쿠(ku ku), 오믈렛(omelet), 키슈(quiche), 토르티야 에스파뇰라(tortilla espanola), 계란말이, 계란찜

1. 프리타타의 정의

이탈리아식 오믈렛 프리타타

이탈리아식 오믈렛 프리타타근대와 빨간 피망을 넣어 만든 프리타타에 바질을 얹어 장식했다.

프리타타(frittata)는 달걀에 채소, 육류, 치즈, 파스타 등의 재료를 취향에 따라 넣어 만드는 이탈리아식 오믈렛이다. 프리타타의 정확한 유래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프리타타의 주재료인 달걀은 고대 로마 시대부터 이탈리아인들의 중요한 식재료였다. 달걀과 모든 부재료를 한꺼번에 섞은 후 팬에 두르고 갈색으로 익으면 뒤집거나 오븐에서 마저 굽는다. 이러한 조리법 떄문에 오픈 페이스드 오믈렛(open-faced omelet, 재료가 겉으로 드러난 오믈렛이라는 뜻)이라고도 한다. 차갑게 혹은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 프리타타와 유사한 달걀 요리로는 중동 지방의 쿠쿠(ku ku), 프랑스의 오믈렛(omelet)과 키슈(quiche) 스페인의 토르티야 에스파뇰라(tortilla espanola) 등이 있다.

2. 프리타타의 어원

프리타타(frittata)는 "튀기다(to fry)"의 뜻을 가진 이탈리아어 '프리게레(friggere)'의 과거분사형인 'fritta(튀긴)'에서 유래하였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달걀과 그 밖의 재료들을 가볍게 튀기듯 구워낸 요리 방법을 나타낸 이름이다.

그 밖에 프리타타(frittata)는 이탈리아어로 '메스(mess)', 즉 '엉망진창인 상황이나 상태'를 뜻하는 속어로 사용되기도 한다.

3. 프리타타의 기원과 역사

프리타타(frittata)의 유래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 프리타타의 주재료인 달걀은 고대 로마시대부터 이탈리아인들의 중요한 식재료였기 때문에 시간이 흐르면서 달걀 요리도 자연스럽게 발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프란체스코 잠브리니(Francesco Zambrini)의 『14세기의 요리책』(Il libro della cucina del sec. xiv, 1863년)에도 '달걀의 다양한 요리법은 이미 잘 알려져 있으므로 별도의 언급이 필요 없다'고 씌어 있어, 오래 전부터 달걀 요리가 이탈리아인들에게 매우 익숙했음을 보여준다. 또한 1891년 이탈리아의 대표 요리를 집대성한 펠레그리노 아르투시(Pellegrino Artusi)의 『주방에서의 과학과 잘 먹는 기술』(La scienza in cucina e l'arte di mangiare bene)에도 프리타타 레시피가 실려 있는 것으로 보아 그 전부터 존재했던 요리임을 알 수 있다.

반면, 프리타타가 중동 지방의 쿠쿠(ku ku), 스페인의 토르티야 에스파뇰라(tortilla Espanola)와 조리법이 비슷해서 이 요리들의 영향을 받아 생겨난 것이라는 설도 있으나 정확한 근거는 없다.

4. 프리타타와 유사한 달걀 요리들

달걀은 값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완전식품이라 불릴 만큼 영양소가 풍부하여,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 애용되는 식재료이다. 약 6백만 전 인류의 역사가 시작되면서부터 사람들은 수렵을 통해 얻은 조류의 알을 먹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BC 6000년경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닭을 최초로 사육하기 시작하면서 사냥을 하지 않고도 보다 손쉽게 달걀을 얻을 수 있었다. 초기 달걀은 생으로 먹었으나 1백만년 전 불이 사용되고 BC 5000년경 도기가 사용되면서 점차 달걀을 익혀 먹는 것이 보편화 되었다.

고대 로마에서 삶은 달걀은 전채요리로서 정찬을 시작하는 요리였다. 고대 로마에는 '달걀로 시작해 사과로 끝낸다(ab ova ad mala, from eggs to apples)'라는 말이 생겨나기도 했다. 또한 서기 1세기경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아피키우스(MARCUS GAVIUS APICIUS)의 『요리에 관하여(DE RE COQUINARIA)』라는 요리책에서도 잣 소스를 곁들인 삶은 달걀 요리가 소개되기도 하였다. 이후 달걀은 빵, 케이크, 커스터드 등 요리의 식재료로도 널리 사용되었다.

달걀은 값이 저렴하고 완전식품이라 할 정도로 영양소를 많이 포함하고 있어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 애용되는 식재료이다. 인류가 닭을 사육하기 시작한 이후 자연스럽게 식재료로 사용된 달걀은 오늘날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세계 여러 나라에는 프리타타와 유사한 달걀 요리가 존재한다.

· 쿠쿠(ku ku 또는 koo koo)
중동 지방의 달걀 요리. 재료들이 서로 뭉칠 정도로만 소량의 달걀을 넣는다. 허브와 향신료를 넣어 달걀보다는 허브와 향신료의 맛과 향이 더 강하다.

· 오믈렛(omelette or omelet)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프랑스의 달걀 요리. 달걀을 부친 다음 속재료를 넣고 그 위를 덮어 속재료가 보이지 않도록 요리한다.

· 키슈(quiche)
프랑스의 달걀 요리로, 짭조름한 맛의 오픈-페이스드 페이스트리(open-faced pastry)에 가깝다. 크러스트(crust) 안에 달걀 푼 것과 치즈, 육류, 채소 등의 부재료를 섞어 넣어서 굽는다.

· 토르티야 에스파뇰라(tortilla espanola)
스패니시 오믈렛(spanish omelet)이다. 기름에 튀긴 감자와 양파를 달걀과 함께 섞은 후 다시 팬에 두툼한 두께로 굽는다.

5. 프리타타 만드는 방법

프리타타를 만드는 데는 신선한 달걀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외의 부재료는 취향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이탈리아에서 프리타타는 레스토랑의 메뉴라기보다는 가정에서 먹다 남은 재료를 활용해 누구나 손쉽게 만들어 먹는 요리에 가깝다. 프리타타를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이탈리아 가정식 프리타타

이탈리아 가정식 프리타타이탈리아에서 프리타타는 가정에서 먹다 남은 재료를 활용해 손쉽게 만들어 먹는 요리다.

먼저 프리타타에 넣을 달걀 외 재료들을 볶거나 구워서 식힌 후 달걀과 재료들을 섞어 소금 간을 한 후 젓는다. 뜨겁게 달군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준비한 재료를 부은 후 약한 불로 익힌다.

아직 익지 않아 윗면을 타고 흐르는 달걀 액을 나무 포크나 주걱을 이용해 아래로 쓸어내려 골고루 익도록 한다. 아랫면이 노릇노릇하게 익으면 뒤집어서 나머지 면도 익힌다. 전통적으로는 한 손에 편평한 접시나 팬 뚜껑을, 다른 손으로 팬의 손잡이를 잡고 프리타타를 팬에서 접시나 뚜껑으로 뒤집어 옮겨 담은 후, 노릇노릇하게 잘 익은 면이 위를 향하도록 하여 다시 팬으로 살짝 밀어 넣는 방식으로 굽는다. 이것은 쉬워 보이나 숙련된 기술을 요하는 작업이므로 이 작업이 익숙하지 않다면 브로일러(broiler)나 오븐에 넣고 프리타타의 윗면을 마저 구울 수도 있다.

6. 프리타타 먹는 방법

프리타타는 따뜻하게 먹기도 하고 차갑게 먹기도 한다. 기호에 따라 샐러드, 익힌 채소, 살라메(훈제가 아닌 이탈리아식 드라이 소시지) 혹은 치즈 등을 곁들이면 식사로도 가능하다.

7. 프리타타와 오믈렛의 차이점

오믈렛은 달걀을 풀어서 편평하게 부친 것에 속재료(육류, 채소, 어패류 등을 잘게 썰어 볶은 것)를 얹은 다음 덮어서 속재료가 보이지 않도록 하는 요리이다. 반면 프리타타는 달걀과 여러 부재료를 섞은 후(이 과정에서 공기도 더 많이 주입된다) 익힌다는 것이 큰 차이점이다. 프리타타는 오믈렛처럼 팬에서 뒤집어가며 양면을 구울 수도 있지만, 팬에서 아랫면을 익힌 후 브로일러(broiler)나 오븐(oven)을 이용해 윗면을 마저 구워낼 수 있다는 것도 차이점이다. 또한 프리타타는 오믈렛에 비해 훨씬 두툼해서 접시에 담을 때에는 조각으로 썰어야 한다.

모양이 둥글고 두께가 두툼한 프리타타

모양이 둥글고 두께가 두툼한 프리타타팬에서 뒤집어가며 양면을 구울 수도 있고, 브로일러나 오븐을 이용해 요리할 수도 있다. 오믈렛보다 두꺼워서 조각으로 썰어야 한다.

출처

제공처 정보

세계 음식명 백과사전은 네이버가 기획하고 출판을 지원한 지식백과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네이버, 마로니에북스, 서울대 생활과학연구소 간의 산학협력으로 만들어진 콘텐츠입니다.

  •  김소영

    서울대학교 식품영양학, 경영학사, 미국 Cornell University Hotel school의 Master of Management in Hospitality 석사, 서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푸드서비스·마케팅 전공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한항공 기내식 사업본부에 근무하였고 Food & Beverage Consultant로 활동하였으며, 현 서울대학교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 자료조사 박혜진 서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 생소한 요리인데.. 맛있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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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kingdoom1004 | 추천 0 | 08.17  
맛이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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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솔 | 추천 0 | 08.16  
프리타타 맛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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