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종영을 앞두고 있는 '그놈이 그놈이다'의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촬영이 중단, 연기됐기 때문.
21일 KBS 2TV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 측은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휴방을 결정하게 됐다"며 "제작진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스태프, 배우의 안전한 촬영 환경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전원이 음성 판정 결과가 나왔음에도 자가격리 시키고 있으며, 현장의 안전과 감염예방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향후
일정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그놈이 그놈이다'는 오는 25일 종영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19일 '그놈이 그놈이다'에 출연했던 배우 서성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동선이 겹치는 스태프들이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촬영 또한 전면 중단됐다.
주연배우 황정음, 윤현민, 서지훈 등은 동선이 겹치지 않아 검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고 접촉자가 아니지만 예방 차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던 송상은의 경우 음성 판정을 받았다.
드라마 종영을 맞아 인터뷰를 예정했던 황정음은 대면 인터뷰를 취소했다. 19일 황정음 소속사 측은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취소하기로 결정하였다"며 대면 인터뷰를 서면 인터뷰로 대신한다고 알렸다.
자연히 '그놈이 그놈이다' 종영 또한 연기됐다. 아직 방송 재개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
이 여파는 '그놈이 그놈이다'의 후속작인 KBS 2TV 새 월화 예능드라마 '좀비탐정'에게도 미쳤다. 31일 첫 방송 될 계획이었지만 '그놈이 그놈이다'의 종영 일정에 따라 달라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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