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출소 10일 만에 여성을 납치해 성폭행한 30대가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전남 광양경찰서는 귀가하는 여성을 차량으로 납치한 뒤 모텔에서 감금·성폭행한 혐의로 송 모(33)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송씨는 1일 오후 8시쯤 경남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 주택가에서 숨어 있다가 귀가하는 조 모(19) 양을 자신의 차량에 강제로 태운 뒤 광양시 광영동에 있는 모텔까지 납치해 10시간 동안 감금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송씨는 교도소 출소 10일 만에 이 여성을 납치해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양 경찰은 2일 오전 5시20분께 경남 창원경찰서로부터 납치의심 관련 공조수사 요청을 받고 광양시 광영동 일대 모텔을 중심으로 분할 수색하다가 송씨가 잠든 틈을 이용하여 도망한 피해자 조양을 발견 구출하고 용의자 송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범행 가담 공범자 여부 및 여죄를 수사한 뒤 송씨에 대해 납치·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