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이 몰아칠 때옆 사람에게 겉옷을 벗어 주는가.
이웃이 견딜 수 없는 아픔으로울고 있을 때어깨를 감싸 주는가.
매몰차야 할 상황에서상대방이 내민 손을잡아 줄 수 있는가.
아픔에 같이 아파하고기쁨에 같이 기뻐해 주며
같은 보폭으로발맞춰 걷는 그대.
그대야말로진정한 동행자.
- 소 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