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든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될 그런 친구 하나 갖고 싶다.
비슷한 시대에 태어나 애창곡을 따라 부를 수 있는 그런 사람을..
팔짱을 끼고 걸어도 시선 끌지 않을 엇비슷한 모습의 그런 친구 하나 갖고 싶다.
함께 여행하며 긴 이야기로 밤을 새워도 지루하지 않을 그런 사람을..
굳이 꾸미지않고 흐트러진 매무새로 만나도 편할것 같은 사람 가진것을 키재기 하지 않고 받는것 보다 나눠주는 일에 익숙한 사람
설레임을 느끼게 하면서도 자제할 줄 아는 사람..
열심히 살면서 비울 줄도 아는 사람 어제에 연연하지 않고 오늘을 아름답게 살 줄 아는 사람 세상을 고운 시선으로 바라 볼 줄 아는 사람이면 더욱 좋으리.
그런 사람 하나 있다면 혹시 헤어진다 해도 하늘나라에서 다시 만나자고 웃으면서 말 할 수 있는 그런 사람 하나 있다면
어깨동무하며 함께 가고 싶다. 내게 남은 절반의 세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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