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떤 한두 사람의 평가로 인해 자신의 꿈을 포기하고 좌절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몇 사람의 권위자라는 이들의 평가가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이탈리아의 유명한 가수 엔리코 카루소는 어려서부터 노래를 잘 불렀습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성악을 공부하기 위해 유명한 선생님을 찾아갔습니다. ˝너 따위 목소리로 가수가 되겠다니 참 우스운 일이다.˝ 엔리코 카루소는 사형선고나 받은 듯 실망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그의 어머니는 오히려 카루소를 위로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네 목소리나 음악적 소질을 무시하다니 말도 안 된다. 그 선생님이 유명하기는 한데 너를 지도할 만한 자격은 없는가 보다. 카루소야 낙심 말고 다른 스승을 찾아보자.˝ 어머니는 아들을 격려해 주었습니다. 그리고는 또 다른 선생님을 찾아 나섰습니다.
만일 카루소에게 그런 어머니가 계시지 않았더라면 이 역사상에 큰 성악가 한 사람을 잃을 뻔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