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나이 많은 목수가 은퇴할 때가 되었습니다. 어느날 그는 자신의 고용주에게 ˝지금부터는 일을 그만 두고 자신의 가족과 남은 여생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고용주는 가족들의 생계가 걱정되어 극구 말렸지만 목수는 여전히 일을 그만 두고 싶어 했습니다. 목수는 ˝앞으로 잘 살아갈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 하였습니다. 고용주는 훌륭한 일꾼을 잃게 되어 무척 유감이라고 말하고는 마지막으로 손수 집을 한 채 더 지어 줄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목수는 ˝물론입니다˝라고 대답했지만, 그의 마음은 이미 일에서 멀어져 있었습니다. 그는 형편없는 일꾼들을 급히 모으고는 조잡한 원자재를 사용하여 집을 지었습니다.
집이 완성 되었을 때 고용주가 집을 보러 왔습니다. 그러나 그는 집을 보는 대신 목수에게 현관 열쇠를 쥐어주면서 ˝이것은 당신의 집입니다....˝라고 말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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