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마을에 현자로 소문난 사람이 살고 있었다소문을 듣고 많은 사람들이그의 지혜로운 말을 듣기 위해 모여들었다하루는 현자가 강가에 사람들을 데리고 나가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다 말고갑자기 무릎까지 옷을 걷어 붙이고는강물 속으로 걸어 들어갔다현자는 허리를 숙이고 강 바닥을 더듬더니조약돌 하나를 꺼내 가지고 나왔다그리고는 사람들에게 물었다˝이 자갈을 깨트리면 그 안이 젖었을까요, 말랐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