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있던 사람이 갑자기, 바로 입구 가까이 서 있던 사람을 제치며 뛰어 나갔다.
˝도둑이야!˝
그는 날카롭게 소리쳤다.
˝누가 내 브라운 외투를 훔쳐갔다. 소매에 단추가 있고 털가죽 깃이 달린 외투야!˝
문가에 서 있던 사람이 중얼거렸다.
˝생각해 보자, 바로 조금 전에 밖으로 나가는 사람을 봤지.˝
˝빨리 서둘러라!˝
그는 재빨리 움직였다.
˝밧줄 같은 거 없는가?˝
그는 문을 열고 저 앞에서 걸어가고 있는 하나 남자를 언뜻 보았다. 그리고 외쳤다.
˝소매가 역시 그에게 짧군!˝
그는 뛰어나가 그 사내를 붙잡았다. 그러자 그 사내는 깜짝 놀란 표정으로,
˝여보시오. 나는 재봉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