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동영상 포인트
공지 [필독]회원등급 확인 및 기준, 등급조정 신청 방법 안..
좋은글
유리창
또로로 | 2020.03.14 | 조회 395 | 추천 1 댓글 1
유리(琉璃)에 차고 슬픈 것이 어른거린다.

열없이 붙어 서서 입김을 흐리우니

길들은 양 언 날개를 파다거린다.

지우고 보고 지우고 보아도

새까만 밤이 밀려나가고 밀려와 부딪히고

물 먹은 별이, 반짝, 보석(寶石)처럼 박힌다.

밤에 홀로 유리를 닦는 것은

외로운 황홀한 심사이어니

고운 폐혈관(肺血管)이 찢어진 채로

아아, 너는 산새처럼 날아 갔구나!
1
추천

반대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댓글쓰기
최신순 추천순
타슈 | 추천 0 | 03.14  
잘 읽고갑니다
0    0
이발사의 봄 (0)
또로로 | 조회 312 | 추천 1 | 03.14
빗소리 (0)
또로로 | 조회 297 | 추천 1 | 03.14
사랑의찬가 (0)
또로로 | 조회 356 | 추천 1 | 03.14
봄길 (2)
또식이 | 조회 383 | 추천 1 | 03.14
봄이 오는 길목에서 (3)
또식이 | 조회 318 | 추천 1 | 03.14
꽃들은 저희들끼리 (3)
또식이 | 조회 344 | 추천 1 | 03.14
빼앗긴들에도 봄은 오는가 (3)
또식이 | 조회 361 | 추천 1 | 03.14
꿈꾸는 사랑 (4)
또식이 | 조회 364 | 추천 1 | 03.14
로렐라이 (4)
또식이 | 조회 320 | 추천 1 | 03.14
(3)
또식이 | 조회 314 | 추천 1 | 03.14
수선화 (3)
또식이 | 조회 327 | 추천 1 | 03.14
사랑은 떠나도 노래는 남아 (3)
또식이 | 조회 357 | 추천 1 | 03.14
행복 (3)
또식이 | 조회 275 | 추천 1 | 03.14
내소녀 (2)
행복한나를 | 조회 256 | 추천 1 | 03.14
안부 (2)
행복한나를 | 조회 283 | 추천 2 | 03.14
엄마야누나야 (2)
행복한나를 | 조회 309 | 추천 2 | 03.14
묵화 (2)
행복한나를 | 조회 284 | 추천 2 | 03.14
어느날 (2)
행복한나를 | 조회 417 | 추천 2 | 03.14
첫마음 (2)
행복한나를 | 조회 257 | 추천 2 | 03.14
풀꽃 (1)
행복한나를 | 조회 308 | 추천 2 | 03.14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