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의 꽃씨를 심어둔 삶의 뜨락에
기도의 숨결로 방긋 웃는 꽃망울
하얀 언덕을 걸어 햇빛촌 마을에 이르기까지
당신이 참아낸 인내의 눈물을 사랑해요
고운 바람에게 따스한 햇살에게
아늑한 흙에게 감사해요
희망의 길을 열어가는 당신에게도
사랑한다는 말은 마음의 꽃 한 송이
피워내는 일
그 향기로 서로를 보듬고 지켜주는 일
감사하다는 말은 심연의 맑은 물소리
그 고요한 떨림의 고백 같은 것
행복의 뜰이 활짝 핀 봄을 맞이할 때
그때, 당신의 뜰로 놀러 갈게요
아지랑이 옷 입고, 나비처럼 날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