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당신이 내게 왔을 때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그래서 만남의 시작과 함께 어느 순간 사랑이 싹트고 그리움은 비 오는 날 불어나는 강물처럼 점점 불어나 매일 못 견디게 그리웠습니다.
사랑은 아프지 않아도 눈물이 난다는 말처럼 아프지 않아도 눈물이 흐르는 늘 함께 하고 싶은 그런 사랑 때문에 지난밤 얼마나 울었는지 아시는지요.
못 견디게 그리운 날엔 당신에게 달려가 고백할 수밖에 없는데 그 깊고 깊은 순결한 사랑의 고백이 하얀 물거품이 되어버린다는 것은 가슴 찢어지는 아픔이기에 비 오듯 눈물이 흘러내려 견딜 수 없이 아팠습니다.
알아요. 말하지 않아도 당신 마음 잘 알아요.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그게 당신을 사랑하는 나만의 방식인 걸 어쩌겠습니까.
사랑하는 마음 숨기고 살라 하심은 너무 가혹한 벌이십니다. 사랑의 마음을 열 수 있는 자유를 주세요. 그리하여 그 사랑이 아프지 않고 더 아름다운 사랑이 될 수 있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