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다 고 여긴다. 그런데 이처럼 확신하고 길을 나섰다가 도중 에 생각하지 못했던 갈림길에 마주친다. 아무런 대책 없 이 길을 나섰다가 원래 가야 할 길로 돌아가는 방법조차 몰라 낭패에 빠지기도 한다.
확신을 잠시 접어두었다면 돌발 사태에 충실히 대비했을 것이고, 도중에 만난 사람들에게 길이 맞는지 물었을 것이다. 그랬다면 도중에 예기치 못했던 갈림길을 만나더라도 어느 쪽으로 가야 할지 알 수 있었을 것이다.
확신을 갖고 시작한 사람은 의심으로 끝을 맺지만, 의심을 하고도 기꺼이 시작하는 사람은 확신으로 끝을 맺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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