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며 젓가락만 들고 있는 사람은 삼겹살의 맛과 냄새만 기억할수 있을 뿐이다.
하지만 고기를 불판 위에 얹고 타지 않게 뒤집고 가스레인지의 불꽃을 조절할줄 아는 사람은
더 많은 경험을 한덕분에 더 많은 기억을 소유하게 된다.
그런 사람이 시인이다.
그러니 삼겹살을 먹게 되거든 제발 고기 좀 뒤집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