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자동차가 내달 출시할 예정인 신형 준대형 세단 알페온이 내달 6일부터 본격적인 출고를 개시한다.
GM대우차는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자동차 담당기자 및 블로그 등을 대상으로 제주에서 신차 알페온의 시승행사를 갖는데 이어 9월6일부터 본격적인 출고를 시작할 예정이다.
GM의 주력세단인 시보레 라크로스를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게 리모델링화한 알페온은 국내 준대형급 세단 중 가장 큰 크기와 함께 다양한 고급 사양들을 갖추고 있다.
알페온은 3.0모델이 9월에 먼저 출시된 후, 10월에 2.4모델이 추가로 출시될 예정이다.
알페온의 크기는 길이 4995mm, 넓이 1860mm, 높이 1510mm, 휠베이스 (축거) 2837mm로 주요 경쟁모델이 될 기아 K7보다 30mm가 길고, 10mm가 넓으며 , 30mm가 높다. 반면 휠베이스는 8mm가 짧다.
또 현대차의 그랜저TG보다는 85mm가 길고 10mm가 넓으며, 20mm가 높다. 휠베이스 역시 57mm가 길다. 특히, 알페온은 길이가 대형급 세단인 현대 제네시스의 4975mm보다 20mm나 더 길다.
알페온의 엔진파워는 3.0모델이 263마력. 29.6kg.m로 제네시스 3.3모델의 262마력. 32.2kg.m와 비슷한 수준이며, 2.4모델은 185마력. 23.8kg.m로 K7, 그랜저TG 2.4모델의 180마력(179마력). 23.5kg.m보다 높다.
공인연비는 3.0모델이 리터당 9.3km로 제네시스 3.3모델의 10.0km보다 0.7km가 낮고, 2.4모델은 10.6km로, K7이나 그랜저TG의 11.8km, 11.3km보다 0.6-1.2km가 낮다.
연비를 좌우하는 주요 요소인 공차중량은 알페온 3.0모델이 1천785kg으로 제네시스 3.3모델의 1천715kg보다 70kg이 무거우며 2.4모델도 1천695kg으로 K7의 1천505kg, 그랜저TG의 1천565kg보다 190kg, 130kg이 더 무겁다.
서스펜션은 고급세단들이 대부분 채용하는 전륜 맥퍼슨, 후륜 멀티링크 방식이 적용됐고 타이어는 2.4모델은 17.18인치, 3.0모델은 19인치가 장착된다.
알페온은 2.4모델의 경우, CL240(RGV69)디럭스. 프리미엄, EL240(RGW69) 디럭스. 프리미엄 등 4개 트림이, 3.0모델의 경우, CL300(RGX69) 디럭스. 프리미엄, EL300(RGY69) 수프림 등 3개 모델이 출시되며 특별사양으로 스페셜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기본모델인 CL240 디럭스에는 SID 직분사엔진과 수동겸용 6단 자동변속기, ESC, 듀얼. 앞좌석. 좌우사이드, 좌우 커튼 에어백, 이모빌라이저, 자동 도어잠금장치, 도난방지 알람, 템퍼러리 타이어, 스마트키, 전자식 주차브레이크 , 좌우독립식 전자동 에어컨, 8웨이 운전석 전동시트, 리모트 키, 틸트 텔레스코픽 스타어링 휠,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등이 기본사양으로 적용됐으며 여기에는 파노라마 썬루프가 옵션으로 추가된다.
GM대우차는 알페온의 시판가격을 그랜저TG와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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