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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을 가득 낸 비누로 아이를 뽀득뽀득 씻겨내고 나면 엄마가 씻고 난 것처럼 개운하시다고요? 비누 향이 채 가시다고 |
요? 이렇게 아이를 깔끔하게 키우다 보면 오히려 아이의 면역력을 떨어뜨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어요. 아직 여물지 않은 아이의 피부와 체내에는 엄마의 도움 없이도 병원균을 물리칠 수 있는 능력이 있는데 지나치게 아이를 씻기는 동안 태어날 때부터 지니고 있던 자생력과 면역력을 잃어버리거든요. 생각해보세요. 흙발로 온 동네를 뛰어다녔던 예전 아이들은 잔병치레 걱정 없이 튼튼했잖아요. 어떻게 보면 조금은 더럽게 아이를 키우는 것이 아이의 건강을 지켜주는 방법이 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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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 1 - 비누를 지나치게 사용한다
외출 후 손발을 깨끗하게 씻는 습관은 아이의 건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비누를 사용해 지나치게 씻어내는 것은 더러움과 함께 아이의 피부를 보호하고 있는 피질까지 없애버려 거칠어지기 쉽다. 더욱이 한번 거칠어진 피부는 작은 자극에도 반응하는 민감성 피부로 변할 가능성이 크므로 지나친 비누 사용을 자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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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물질과 함께 피질도 제거된다.
아이 손에 조그만 티라도 묻으면 비누를 이용해 지나치게 씻기는 엄마들이 많다. 엄마 눈에는 당장 뽀득뽀득하게 닦인 아이 손이 깨끗해 보이겠지만 이물질이 닦여나가면서 피부에 있던 피질이 제거된다.
▷ 피부가 거칠어지기 쉽다.
흐르는 물에 씻어도 무관한 얼룩을 비누를 이용해 씻어낼 경우 피부는 탈지 현상을 보이기 쉽다. 특히 어른에 비해 체지방 함량이 낮은 아이들에게 탈지 현상이 일어나면 심한 건성 피부로 변해 피부가 거칠어지기 쉽다.
습관 2 - 샤워를 자주 시킨다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 흐르는 물에 샤워를 하는 것은 청결과 건강을 위해서 좋다. 하지만 샤워를 할 때마다 거품비누를 이용해 자주 씻어주는 것은 아이의 피부에 좋지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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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샤워를 시켜 아이의 피부를 반복적으로 자극하면 습진이나 지루성 피부염에 걸리기 쉽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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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감성 피부가 되기 쉽다.
더러움이 묻은 부분만 씻겨도 될 것을 굳이 샤워를 시켜야 직성이 풀리는 엄마들이 있다. 하지만 샤워를 자주 시키면 예민해져 작은 자극에도 피부가 부풀어오르거나 상처가 잘 아물지 않는 민감성 피부로 변할 수 있다.
▷ 습진이나 지루성 피부염이 생기기 쉽다.
샤워를 자주 시키면 팔꿈치나 무릎 등 접히는 부분이 특히 건조해지기 쉽다. 피부가 건조해진 상태에서 너무 자주 샤워를 한다면 피부가 약한 아이들은 습진이나 지루성 피부염에 걸리기 쉽다.
습관 3 - 아이를 집안에서만 키운다
아이를 집 밖으로 내보낼 때 엄마의 입장에서는 아이의 건강과 안전이 미리 걱정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미생물을 접할 수 있으려면 집 밖으로 내보내 자연 속에서 뛰어놀게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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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 속에서 접하는 미생물은 위험하지 않다
아이들이 자주 가는 놀이터나 유치원, 학원 등에는 다양한 미생물들이 존재한다. 아이들은 생활 환경에서 이런 미생물들과 끊임없이 접촉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엄마들의 생각과는 달리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미생물 가운데서 아이의 건강에 해를 가할 만한 병원균을 찾기는 힘들다.
▷ 기본 체력이 약한 아이로 자라게 된다
형제 자매가 많지 않은 가정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지 않는다면 그만큼 특정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그 질환에 대한 면역력이 줄어들게 된다. 아이가 집에서만 자라서 감기 한번 걸리지 않는다고 좋아할 문제가 아니다. 병원균이 침입했을 때 자생적으로 이겨낼 면역력이 결핍된 아이는 기본 체력이 약한 아이로 자랄 수 있기 때문이다. |
습관 4 - 예방주사를 때마다 맞힌다
철이 바뀔 때마다 감기를 달고 사는 아이. 이런 아이를 위해서 때마다 예방주사 맞히는 것은 좋지 않다. 철이 바뀔 때마다 예방접종으로 아이의 건강을 지키겠다는 생각은 병을 이겨낼 수 있는 아이의 자생력을 꺾는 행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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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예방접종을 다 할 필요는 없다
아이의 연령이나 계절에 따라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예방접종이 있다. 특정 질환이 유행하고 있을 때 예방접종을 하는 것은 옳지만 필요이상으로 예방접종에 의존하는 것은 옳지 않다. 아이 스스로 병을 이길 만한 힘을 길러주는 것이 질병 자체를 막는 것보다 아이를 튼튼하게 키우는 방법이다.
▷ 예방접종이 전부는 아니다
예방접종을 했다고 해서 해당 질병을 완벽하게 예방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예방접종은 미생물의 독을 없애고 면역력이 강해질 수 있도록 돕는 방패막이지 질병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특정 전염병이 돌 때는 감염을 일으킬 만한 환경을 없애주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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