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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육아 | ||||||
꼼꼼한 아이들의 특성 울렁울렁 | 2012.02.19 | 조회 5,621 | 추천 5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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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트러짐이 없이 깔끔하게 행동하는 아이들은 칭찬을 받기 쉽다. 그러나 한창 자라는 성장기 아이에게 지나친 깔끔함은 오히려 '장애'로 취급받을 수 있다. 새로운 것을 배우고 습득하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란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수도 있는데, 지나친 꼼꼼이는 이런 경험을 처음부터 거부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지나치게 꼼꼼한 아이들을 보면 다음과 같다. 사례 1) 초등학교 1학년인 다솜이는 학교에서 보는 받아쓰기에서 모두 100점을 받았다. 한글을 일찌감치 깨우친 것이 주요 원인이기도 했지만, 다솜이의 꼼꼼한 성격이 한 문제도 틀리지 않게 한 것이다. 다솜이는 받아쓰기를 보기 전날부터 초조해하기 시작한다. 자기 전에 교과서로 학습을 하고 잔다. 그것도 마음이 놓이지 않는지, 시험 보는 당일 아침 7시면 일어나서 완벽하게 받아쓰기 연습을 하고 등교를 한다. 유치원에 다니는 영희는 항상 옷차림이 깔끔하다. 엄마가 부지런하게 챙겨 입혀서 그렇기도 하지만, 영희가 워낙 옷을 깨끗하게 입기 때문이다. 놀이터에서 놀 때는 다른 아이들처럼 모래장난을 하거나 엉덩이를 대고 미끄럼틀을 타지 않는다. 이유는 옷이 더럽혀지기 때문이다. 다른 아이가 실수로 영희의 옷을 더럽히면 울고불고 난리가 난다. 초등학교 2학년인 정훈이는 공부도 잘하고 모범적인 아이다. 정훈이는 성격이 까다로워서 엄마가 간혹 애를 먹는 경우가 있다. 특히 두 개로 짝을 이룬 물건이 똑같지 않으면 매우 싫어한다. 즉 양말을 신을 때 한쪽이 조금이라도 발목에 길게 올라오면 몇 번이라도 다시 신어서 길이를 똑같이 맞춰야 안심을 한다. 가방 끈도 한쪽이 조금이라도 처지는 느낌이면 똑같은 길이가 될 때까지 고치고 또 고치는 행동을 반복한다. 그러다가 지각한 적도 여러 번 있다. 여섯 살인 은정이는 영리하고 엄마 말도 잘 듣는 착한 아이다. 그런데 방을 정돈할 때는 유난히 예민해진다. 자신이 좋아하는 놀잇감, 즉 인형과 블록을 정리할 때는 꼭 그 자리에 놓여야만 안심을 한다는 것. 만약 인형과 블록이 제자리에 있지 않고 섞여있다거나 위치가 바뀌면 신경질을 부린다. 위의 사례는 흔히 볼 수 있는 꼼꼼이의 특성이다. 이외에 손을 계속 씻는다, 일정한 숫자까지 반복해서 센다, 자기 물건을 하나도 버리지 못하게 한다, 준비물을 몇 번이고 확인해야 마음을 놓는다, 예쁘고 깨끗한 놀잇감만 갖고 놀려고 한다. 등의 증세를 나타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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