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결혼/육아 | ||||||
덜렁대는 아이들의 특성 헬로우 | 2012.02.23 | 조회 5,985 | 추천 3 댓글 0 |
||||||
지나친 꼼꼼이도 문제지만, 덜렁이 또한 엄마 속을 태우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물건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흘리고 다니고,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잊어버리고 못하고, 가만히 있지 못하고 소란스럽게 움직이는 것이다. 하지만 아이 탓을 하기 전에 엄마 스스로 아이를 그렇게 만든 것은 아닌지 짚어볼 필요가 있다. 극히 소수의 선천적인 기질을 타고난 아이 외에는 대부분 덜렁이가 되는 원인이 엄마의 잘못된 육아법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덜렁이의 대표적인 사례는 다음 같다. 사례 1) 초등학교 2학년인 성준이는 1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우산을 챙겨오는 법이 없었다. 등교길에 비가 와서 우산을 가져가면 비가 그친 하교길에는 그대로 학교에 두고 집으로 온다. 다행히 가져온다고 해도 학교 앞 문구점에 들렀다가 두고 오곤 해서 지금까지 잃어버린 우산만 10개가 넘는다. 귀에 못이 박이도록 물건을 챙기라고 타이르지만 소용이 없다. 초등학교 1학년인 주희는 받아쓰기를 할 때나 학습지를 할 때 최소한 서너 개는 틀린다. 그 중에 주희가 모르는 문제는 한 개도 없다. 아는 것을 왜 틀렸는지 확인해보면 문제를 잘못 읽었거나 반대로 이해를 해서 틀린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모르는 문제를 틀렸다면 알고 넘어가면 그만인데, 자꾸 아는 문제를 실수로 틀리니까 당사자인 주희나 엄마는 속이 더 탄다. 사례 3) 초등학교 1학년인 근의는 친구들 사이에서 따돌림을 받는다. 잘 어울려 놀지를 못하고 툭하면 싸우기 때문이다. 얼마 전에는 축구를 하다가 반대편 아이를 때려서 코피를 터뜨린 후로 친구들과 축구도 하지 못한다. 아이들이 함께 하기 싫어하기 때문이다. 축구를 한번 하면 앞뒤 안 가리고 열심히는 하는데, 지나치게 승부욕이 강한 나머지 상대편 아이가 옷자락을 잡았다고 불같이 화를 내면서 마침내 주먹까지 사용하고 만 것이다. 이런 일이 하루가 멀다하고 발생해서 외톨이가 되다시피 생활하고 있다. 사례 4) 초등학교 2학년인 진우는 옆에서 지켜보기가 불안할 정도로 감정의 기복이 심하다. 기분이 좋을 때는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면서 흥겨워하다가 자기 마음에 안 드는 일이 생기면 얼굴이 확 바뀌면서 언제 그랬느냐 싶게 물건을 집어던지고 소리를 지르며 화를 낸다. 그렇게 한다고 혼내거나 충고를 하면 문을 꼭 닫고 자기 방에 들어가서 가위로 종이를 오려놓는다든지, 책상을 칼로 그어놓는 등 공격적이고 반항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위의 사례가 덜렁이들이 보이는 대표적인 행동적 특성들이다. 이 외에 한 가지 일에 몰두하면 누가 옆에서 불러도 인식을 못한다, 쉽게 싫증을 낸다. 등의 특징이 있다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