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래미와 밥먹기는 책빼앗기 전쟁이 되었읍니다
원래 돌아다니며 먹어대서 더운날에 스팀 팍팍오르는데 그것도 모자라 아주 책장앞에
붙어 있는데 화가나서 책을 마당에 집어 던지기 까지 했는데도
여전이 밥먹어야 할때와 책봐야할때를 가리지 않는군요
최근에 많이 아파 엄마는 어떻게든 한술먹여 볼려구 하는데 요놈은 대충 허기만 면하구는
책들구 돌아다녀 아님 인형껴안구 다녀 아주 돌지경입니다
제 소원이 우리딸래미와 느긋하게 앉아 맛나게 밥한번 먹는게 소원입니다
언제쯤이면 한자리에 않아서 밥좀 먹을까요 27개월인데 이제 좀......
오늘 저녁도 몇숟가락 먹고는 책보러 갑니다 ㅠ.ㅠ
애 들쳐 안구 책들구 밥상에 앉아 딸래미는 책보구 엄마는 밥 퍼먹이구 이젠 아예 퍼먹이는게 습관이 되어가네요.....
도망다니는 놈! 잡으러 다니는 엄마 일단 밥상앞으로 데려와 앉히기는 하는데 ....
아이가 먹기 싫어하면 밥상을 치우라고들 하지만 별 효과가 없더라구요
때리면 때린다고 꼬박꼬박 대들구 역효과가 나서 점심때는
이 더운날에 밥 좀 먹여 볼까해서 수제비뜨서 엄마가 자글자를 익어가며
점심 차렸건만 고놈의 책 !때문에 오늘 또 스팀 팍팍 오르네요 이젠 우는 소리도 지겹네요
밥도 2끼 정도 굶겨보구 간식은 아예 주지도 않는데 좋은 방법이 없을까여 누구 말처럼
1박2일은 굶겨야 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