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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육아
출산 후 남편의 가슴마사지 장면을 목격한 사춘기딸의 이상행동
아싸 | 2011.09.26 | 조회 17,619 | 추천 68 댓글 1

결혼 전 직장에 다닐때 친하게 지낸 선배언니의 이야기 입니다.


 

선배언니는 1남1녀를 둔 엄마랍니다.


큰애가 15살 딸아이, 둘째가 얼마 전 출산한 늦둥이 아들이죠.




딸아이는 선배언니가 임신을 했을때 부터 드디어 자기에게도 동생이 생긴다며


그렇게도 기뻐하더랍니다. 출산 후 동생을 바닥에 내려놓는 일이 없을 정도로


하루종일 안고 뽀뽀하고 예뻐 했답니다.




그런데 어느날부터 딸아이의 행동이 이상하더랍니다??


그렇게나 예뻐하던 동생을 거들떠보지도 않고 엄마랑은 말도 안하고


아빠랑은 눈도 안마주치고...


 


이상하게 생각한 선배 언니는 조용히 딸 아이와 대화를 시도 했답니다.


네가 갑자기 왜이러는지 엄마는 알수가 없으니 얘기를 좀 해달라면서...


그러자 딸아이는 이렇게 말했다더군요.


 


 


 


 


 


"아빠는 더러워 불결해....."

 


그 말을 듣고 심한 충격에 휩싸인 선배언니는 그순간 할말을 잃고 말았답니다.


그렇게나 따르고 좋아하던 아빠에게 더럽고 불결하다니...


하지만 곧 정신을 가다듬고 아빠가 싫어진 이유를 물었죠.


 


 


딸아이는 갑자기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아빠가 엄마의 가슴을 만지는 장면을 봤다고


그게 너무너무 충격적이고 무서웠다라고 말하더랍니다.


 


 


당황한 선배 언니는 언제 그런모습을 딸아이에게 들켰는지


곰곰히 생각해보았고 그날의 기억이 떠올렸죠...


 


 


마흔이 다된 나이에 늦둥이를 어렵게 낳은 선배언니는


심한 젖 몸살로 고통을 호소했답니다.


 


그래서 규칙적인 가슴 마사지로 뭉친 가슴을 풀어줘야했는데


형부의 힘(?)을 빌린거죠.


 


그런데 가슴 마사지 장면을 사춘기인 딸아이가 보았고


예상치못한 엄마,아빠의 행동에 많이 놀랐나봅니다.


 


 


선배언니는 많이 놀랐을 딸아이에게 미안하기도 하면서


속으론 엄청 웃었대요ㅋㅋㅋ


 


그리고는 좋은기회다싶어 조곤조곤 임신과 출산의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그로인한 몸의변화와 가슴마사지의 필요성을 말해줬다고 합니다.


 


설명을 듣고난 후 딸아이는 모두 이해할 수 있다며


그동안 아빠에게 미안했다고 문자를 보냈답니다.


 


 


그리고 그 날저녁, 선배언니는 퇴근하고 돌아온 형부를 붙잡고 대책회의를 했대요.


사춘기인 딸아이에겐 아빠의 가슴 마사지가 아직 부담일 수 있으니 가슴 마사지


효과도 있는 유축기를 하나 사는게 어떠냐고 생각보다 다들 만족해 한다며,


형부는 제안을 흔쾌히 수락했고, 지금까지도 유용하게 사용하고있답니다.


 


 


 


 


저는 이제겨우 첫 출산을 앞두고 있는데 남일같지 않게 느껴지는건 왜일까요ㅋ


 


선배언니와 같이 사춘기 자녀를 두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아주아주 시기적절하고 매우 건전한 성교육인것 같지 않나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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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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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번천번 | 추천 0 | 09.26  
사춘기때는 예민하니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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