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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박물관 | ||||||||||||||
90년 가요스타들의 귀환 그 달콤 쌉싸름함에 대해서 show2 | 2011.07.22 | 조회 12,871 | 추천 126 댓글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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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무릎팍도사에 변집섭이 나왔습니다. 변진섭이 누굽니까? 정말 80년대 후반 90년대 초
한 시대를 휘어잡은 발라드계의 황제였습니다. 80년대 후반 90년대 초 한국 가요계는 3부류로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김완선, 박남정, 소방차등이 있는 댄스가수들과 이문세, 변진섭이 지키던 발라드 그리고 김정수, 주현미씨가 활약했던 트로트로 3분화 되어 있던 시기였습니다. 발라드쪽을 살펴보면 이문세의 무서운 돌풍에 변진섭이 가세합니다. #사진1# 87년에 1집 홀로된다는것은 이어 89년 2집 희망사항은 사상 초유의 히트를 기록합니다. 89년 내내 희망사항은 넘치고 넘쳤습니다. 덩달아 희망사항을 작사,작곡한 노영심씨도 히트상품이 되었죠 둘이 닮았다는 이야기는 많은 사람 회자되기도 했구요. 89년은 변진섭의 해였습니다. 앨범의 다수의 곡이 가요차트 1위에 올랐구 1,2곡이 모두 변집섭씨의 곡일때도 있었습니다. 어제 방송을 보면서 그 많은 90년대 가요스타들은 다 어디에 갔을까 궁금하더군요. 그나마 이승환, 김종서, 신해철씨 등이 간간히 방송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승환씨도 최근에 TV쇼프로그램 에 나왔을 정도로 90년대 가요계 스타들은 모두 활동을 멈추고 있는듯 합니다. 그렇다고 90년대 스타들이 앨범활동을 안하는것은 아닙니다. 보통 1년에 앨범 하나를 내던 그들이 단지 3년에 한번 4년에 한번씩 낼뿐이죠. 또한 프로듀서로 변신한 사람들도 많이 있기도 하구요. 하지만 앨범도 안내고 프로듀서 활동도 아닌 아무것도 안하는 가수들도 있습니다. 이승환씨가 TV 쇼프로그램에 복귀하면서 앨범이 나와도 홍보할곳이 없어져(가요 프로그램이 10대위주로 만들어짐) 그냥 앨범만내고 사주길 바라기만 했는데 결국 대중들에게 홍보가 되지도 못하고 앨범이 나왔는 지도 잘 알지도 못하고 사라지는것 같아 일부러 쇼프로그램에 나와 사람들을 웃기는 모습은 현 시대의 가요홍보활동의 한 단면이 되었습니다. 변진섭씨도 그걸 느꼈던것이죠. 그냥 앨범내고 혼자 우두커니 있으니 아무도 찾아오지도 않고 앨범은 팔리지도 않고 그렇다고 대중들과 소통도 안되고 옛 팬들이 가끔 앨범을 찾겠지만 을씨년스런 모습은 어쩔수가 없었나 봅니다. 그래서 홍보활동을 하기 위해 무릎팍을 찾아간것입니다. 이 모습을 보면서 두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달콤한 90년대 스타들의 만남 그들을 다시 만나는것은 정말 달콤합니다. 어제 변진섭씨를 다시 보면서 내 20대에 쓴 일기장을 뒤적이는 모습같아서 회상에 젖기도 하면서 기쁘더군요. 더 많은 스타들이 나왔으면 합니다. 예전의 왕성한 활동의 모습들을 보고 싶습니다. 그들의 음악이 고리타분하고 시대에 맞지 않아서 사라진다면 어쩔수 없지만 충분히 그들의 음악은 들을만하고 오히려 지금의 천편일률적인 랩, 힙합, 소울음악보단 투박하지만 그래도 음악적 성숙함과 고뇌가 담겨진 음악들이 듣고 싶습니다. 신승훈씨의 활동하는 모습도 몇년을 보지 못했네요. 김건모씨도 마찬가지죠. 가수 박지윤씨의 허스키한 그러나 너무 매력적인 모습들도 보고 싶습니다. 돌아와 주십시요 그러나 쌉싸름한 홍보프로그램들 가수들이 돌아온다고 해도 홍보할수 있는 프로그램은 가요프로그램이 아닙니다. 상상플러스나 무릎팍도사같은 쇼프로그램에서 더 많은 과거를 내보여야하고 더 많은 웃음을 줘야 합니다. 한마디로 가수가 아니라 개그맨이 되어야 잘된 홍보가 될수 있습니다. 가수는 웃길필요가 없지만 웃겨야 뜹니다. 개그맨은 말할필요도 없고 가수도 웃기도 탤런트도 웃기고 웃겨야 뜹니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그렇게 변했습니다. 가수는 노래로써 그 목소리로 관객을 사로잡아야 하지만 지금은 그건 부수적인 내용입니다. 그나마 변진섭씨 이승환씨니 그런 쇼프로그램에 나와서 방송 할수 있습니다. 변진섭씨 예전에 이문세씨랑 엄청 웃겼어요~~~ 유머러스했죠. 그러나 조관우씨나 장혜진씨 같은 분들은 엄두조차 못낼듯 합니다. 얼마전 김종서씨가 뼈있는 얘길 하더군요. 김종서씨 요즘 쇼프로그램에서 발군의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그런모습 잘 보지 못했는데 아주 녹녹치 않는 실력으로 패널로써 역활을 잘하고 있습니다. 잊혀지면 소용이 없다구요. 잊혀지지 않기 위해서 쇼프로그램에서 욕을 먹더라도 얼굴을 비춘다고 합니다. 그리고 음악을 하겠다고 하더군요. 네 공감합니다. 잊혀져서 노래를 부르면 뭐합니까. 대중들의 귀에 들리지도 못하는 노래들은 존재하지 않는것이지요. 김종서씨가 현명할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안타까운 생각도 함꼐 듭니다. 지금 가요계는 90년대 음악의 리메이크열풍입니다. 그만큼 90년대 음악이 좋았던것도 있구 가요팬층이 넓고 두터웠습니다. 가수들은 고정팬층을 믿고 자기만의 음악 자기가 좋아하는 음악을 해도 망하지 않았습니다. 요즘은 자기가 좋아하는 음악을 가수가 하면 망하기 딱좋죠. 90년대 가요스타들의 귀환 반가우면서도 변해버린 방송환경에 아쉬움도 너무나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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