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을 닮은 소녀'가 등장한 흑백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이 사진을 본 많은 네티즌들은 "정말 문근영과 똑같다" "언제 문근영이 흑백사진을 찍었냐?" "옛날 같긴 한데 정말 신기하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실제 주인공은 영화 '꼬마신랑'과 얄개시리즈로 유명한 김정훈(44)이다.
사진 속 상황은 1977년 무렵 영화의 한 장면. "워낙 오래전 일이라 영화 제목도 생각나지 않지만 극중 누나가 외출을 하려는데 누나의 가발을 쓰고 놀리는 장면"이라고 설명한 김정훈은 "사진을 올린 분은 어리지 않을 것 같은데 기억해줘서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많은 이들이 사진 속 모습을 보고 "문근영과 많이 닮았다고 평한다. 그 말을 들은 소감이 어떤가?"라는 질문에 "스타와 닮았다니 정말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또 "문근영 양과 같은 나이에 한창 배우생활을 했는데 감회가 새롭다"고 덧붙였다.
문근영은 2000년 '가을동화'를 필두로 하이틴 스타로 발돋음해 현재는 '국민 여동생'이라는 별칭을 얻으며 최고의 스타로서 자리매김했다. 60년대부터 80년까지 국내 최고의 하이틴 스타로 스크린을 누빈 김정훈은 현재의 문근영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다.
1965년 다섯 살의 나이에 영화 '이 세상끝까지'에서 데뷔한 그의 연기 이력은 누구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화려하다. 현재까지 출연한 영화편수만 해도 600작이 넘고 그중 절반이 하이틴 물.
1981년 대만 유학을 계기로 연기생활을 한동안 접었지만 최근엔 EBS드라마 '지금도 마로니에는'에 출연해 브라운관에 잠깐 얼굴을 비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