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추억의박물관 | ||||||
‘우리 시대 대표 배우’ 박중훈 특집 - 그는 90년대 한국영화의 역사다 페리얼 | 2011.12.13 | 조회 11,373 | 추천 117 댓글 0 |
||||||
|
||||||
‘우리 시대 대표 배우’ 박중훈 특집 - 그는 90년대 한국영화의 역사다나는 알게 되었다. 박중훈이 한국 영화배우의 모든 냉탕과 열탕을 들락거리면서 겪은 많은 우여곡절 끝에 하나의 완성된 배우가 되어 가고 있음을. 그의 필모그라피는 다채롭다. 청춘멜로영화부터 호러영화까지, 안 해본 장르가 없다. 또 그는 배우의 밑바닥부터 최고 스타까지, 극심한 상하 곡선을 오갔던 인물이다. 그래서 박중훈은 1990년대 한국영화의 역사다. 그의 영화는 편차가 심했지만, 이런 냉탕과 열탕을 오가는 동안 그는 진정한 배우가 되었다. #사진1#
영화 미학과 역사를 강의한 지 금년으로 10년이 된다. 그리고 비로소 눈치채게 되었다. 영화미학의 꽃은 리얼리즘, 엑스프레셔널리즘 뭐뭐하는 관념적인 ‘이즘’이 아니라 스크린 위에 거대한 이미지로 점멸하는 배우와 그들의 600개 근육으로 표현되는 탱탱 살아있는 육체의 향연, 바로 연기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관객이 보는 것은 작가의 철학이나 영상미가 아니라 배우의 몸과 움직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새삼 배우들을 다시 보고 있다. 그들이 우리들을 대신해서 토해내는 꿈과 좌절, 사랑과 증오의 연기를 다시 보고 있다. 박 스타박중훈의 영화연보에는 보통 그가 1986년 무명시절에 출연한 <바이오 맨>이라는 색다른 영화가 빠져 있다. 왜 있지 않은가? 방학이 되면 심심한 아이들을 위해 적은 제작비로 급조되는 한국형 B급 유사 SF 영화들. 박중훈의 19년 영화연보는 충무로 저 밑바닥부터 최고의 스타까지, 제목을 거론하는 것이 뭐한 저급한 영화부터 우리 시대 한국영화 대표작에 이르기까지 그 편차가 극심하다. 또 청춘멜로, 코미디, 액션, 공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영화를 통해 끝없는 변신의 모습을 보여 온 한 배우의 투쟁을 읽을 수 있다. 그래서 박중훈은 그대로 1990년대 한국영화의 역사다.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