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아이들 스타 남진-나훈아
★..."청춘을 돌려다오~." 남진과 나훈아는 70년대 쌍벽을 이룬 한국 대중가요의 대표적인 아이콘이었다. 지금은 둘 다 나이 육십을 넘긴 중년 가수가 돼 있지만 당시 국내 가요계에 사실상 '오빠 부대'를 창시한 '아이들 스타'의 원조이기도 했다. '님과 함께' '미워도 다시 한번' '가슴 아프게' '빈잔' (남진), '고향역' '울긴 왜 울어' '잡초'(나훈아) 등 주옥같은 히트곡들만 해도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서로 라이벌이었기에 더욱 더 큰 가수로 성장할 수 있었던 두 사람의 20대 군복무 시절 모습은 마냥 이채롭기만 하다. 남진은 70년 청룡부대에 자원입대해 베트남 파병용사로 복무했고 나훈아는 백마부대 명예정훈대위가 돼 한달간 파월 위문공연을 가기도 했다. 이후 공군으로 복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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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중가요사의 최고의 맞수로 손꼽히는 나훈아(왼쪽)와 남진. 두 사람은 1960년대 혜성처럼 등장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서 10여 년 이상 최고의 전성기를 보냈다.
★...청룡부대에서 복무 중이던 남진이 휴가를 받고 귀국해 파티를 즐기고 있다. 25일동안 꿀맛같은 휴가를 즐긴 그는 다시 베트남으로 돌아가 7개월 남은 군복무 기간을 채우고 화려하게 가요계에 복귀했다
★...명예정훈대위로 베트남에서 위문 공연을 펼치기도 했던 나훈아는 이후 갑작스런 결혼 발표와 함께 가요계 은퇴 선언을 하는 등 문제가 커지면서 73년 극비리에 공군에 자원입대해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가수 나훈아의 어린시절이다. 나훈아는 1951년 2월 11일 부산시 동구 초량동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노래를 좋아해 고향 뒷산에서 친구들과 함께 기타를 즐겨쳤다고 한다. 중학교 때 가수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무작정 서울로 상경했고 오아시스 레코드의 사환으로 가요계 생활을 시작해 결국 국민가수로 성공했다.
★...오른쪽 가슴에 나훈아라는 예명 대신 최홍기라는 본명이 눈에 띈다
★...백마부대로부터 명예정훈대위로 임명돼 베트남에서 생활하던 모습. 갑작기 위문공연을 떠나느라 MBC 10대 가수상 시상식에도 불참해 MBC로부터 방송금지 처분을 받기도 했다
★...베트남 고노이 섬에서 보초 근무 중인 남진의 모습. 가요계에서는 무서울 것 없는 당채 최고의 스타였지만 베트남에서는 마이크 대신 M-16 소총을 든 사병으로 군복무를 마쳤다.
★...가수 남진은 인기가 절정이었던 1968년 해병대 청룡부대에 입대했고 이듬해 7월 베트남으로 파병됐다. 남진이 베트남으로 떠난 뒤 14개월만인 70년 9월 휴가를 받아 귀국하자 그의 어머니가 기쁨을 눈물을 흘리며 반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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