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후반을 대표하는 여자가수를 이야기 하자면 저는 주저없이 "장혜리" 와 "원준희" 를 이야기 합니다. 두 사람은 당시 한국 아요계를 대표하는 대표적인 미녀 가수 였으며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께요" 와 "사랑은 유리 같은것" 으로 당시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었습니다.
장혜리는 86년 "오늘밤에 만나요" 로 데뷔하여 89년까지 꾸준한 활동을 했습니다. 여러 히트곡을 가지고 있지만 지금까지도 가장 사랑을 받는 곡은 역시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께요" 란 곡입니다. 원준희는 당시 가요계의 표현으로 혜성 같이 등장한 신인이었는데 "사랑은 유리 같은것" 이 히트를 하며 단박에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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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리
출생 : 1963년 1월 16일, 서울
데뷔 : 1986년 1집 '오늘밤에 만나요'
학력 : 한성여자고등학교 |
원준희
출생 : 1969년, 서울
데뷔 : 1988년 1집 앨범 '사랑은 유리같은 것'
학력 : 계원예술고등학교 |
우선 장혜리의 가장 큰 매력은 어떤 장르의 노래던 다 소화할 수 있는 음악적 능력과 저음에서 빛을 발하는 바이브레이션이라고 하겠습니다. 장혜리는 "오늘밤에 만나요" "뭍혀버린 이야기" 추억의 발라드"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께요" 등의 히트곡이 있습니다.
요즘도 그런지 모르겠는데 당시 연예인의 인기는 동네 문방구에서 팔던 사진과 책받침 그리고 코팅이 말해주던 시대입니다. 당연히 장혜리의 사진들은 그런곳에서 넘쳐났구요. 그런 인기 가도를 달리던 장혜리는 결혼과 함께 은퇴를 선언하고 가요계를 영영 떠납니다.
당시 수많은 고딩들의 가슴을 갈갈이 찢어놓고 말입니다. 나중에 기사를 통해 알게된 사실이지만 장혜리는 가수로서 활동 하는동안 많이 힘들어 했다고 합니다. 단지 무대에서 노래만 부르면 될줄 알았던 가수 활동이 실상은 그렇지 않았던것이죠. 노래를 부르고 싶었던 한명의 가수가 노래이외의 여러가지것들을 해야하며 점점 지쳐갔고 결국 짧은 활동을 하고 은퇴를 한것입니다.
술과 약에도 의존하고 우울증 증세에 자살시도 까지 많은 힘든 생활을 겪은것으로 알려졌으며 다행히 지금은 모든것을 극복하고 가스펠 앨범을 내며 종교적인 활동과 노래를 하는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원준희는 정말 갑자기 하늘에서 팬들을 우해 뚝 떨어진 선물과 같은 가수였습니다. 맑은 미성의 목소리와 아름다운 외모는 한순간에 팬들의 마음을 휘집어 놓았습니다. 당시 가수뿐만 아니라 이쁘다는 웬만한 배우들도 원준희에겐 쉽게 명함도 내밀수 없었다고 표현하면 조금 과장스럽지만 그만큼 이쁜 가수로 사랑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원준희 역시 돌연 미국으로 떠나고 결혼을 하고서는 연예계 은퇴를 해버립니다. 그리고선 영원히 팬들의 곁에 돌아오지 안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2008년 다시 복귀를 한것이지요. 원준히 역시 알려진바에 의하면 연예계에 지쳐있었고 정신적으로 힘든 생활을 했던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원준히 역시 이를 잘 극복하고 복귀했으며 2009년에는 신곡을 내기도 했습니다. 또한 1969년생 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예전의 미로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당시 팬들의 마음을 다시한번 설레게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미 품절녀가 되신 원준희를 바라보는 팬들은 예전 "사랑은 유리같은것" 을 부르던 모습이 기억에 남은 팬들이었죠.
이렇게 너무나 비슷한 과정을 밟은 두 사람은 이제 예전과 같은 활발한 활동의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줄 수는 없지만 80년대 말을 기억하는 팬들에겐 늘 사랑스런 가수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노래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께요" 와 "사랑은 유리같은것" 은 아직도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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