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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박물관
80~90년대 만인의 연인 왕조현
냠냠냠 | 2012.02.29 | 조회 22,719 | 추천 79 댓글 4


홍콩 영화가 인기가 있던 시절 이소룡의 쌍절곤 휘두르기와 성룡의 취권 흉내 그리고 주윤발의 성냥개비와 쌍권총 흉내는 모든 남자들이 한번쯤은 따라했을 것들입니다. 무협과 느와르가 인기가 있었던 홍콩영화와 함께 남자 배우들의 인기가 대단 했습니다.



하지만 단 한편의 영화로 뭇 남성들의 마음속 연인이 되어버린 홍콩 여자 배우가 있었으니 바로 왕조현입니다. 국내에는 주윤발과 함께 출연한 의개운천(처음에는 에스케이프 걸로 개봉하였으나 천녀유혼 이 후 원래의 제목인 의개운천으로 개봉)이 먼저 개봉하였으나 큰 인기를 누리지 못했고 천녀유혼으로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80년대 후반 홍콩느와르와 강시류의 영화들이 인기를 끌고 있을때 천녀유혼은 무협 판타지에 러브스토리를 가미해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바로 그 영화속 주인공이 왕조현인데 왕조현은 이 작품에서 섹시함과 청초함 그리고 남성의 부성애를 자극하는 연기로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사진1#

 

왕조현(Joey Wong)



영화배우



출생 1967년 1월 31일



출생지 대만



신장 키173cm



데뷔 1984년 영화 '천지현문'



학력 국립대만 예술대학교






천녀유혼의 인기로 왕조현은 한국에서 크리미 음료수 광고를 찍기도 하였으며 당시 생긴 팬클럽이 지금도 운영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천녀유혼 이 후 수없이 많은 영화에 출연하며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왕조현은 그 인기 만큼이나 스캔들도 많았습니다. 그것이야 스타들의 세계이고 어느나라나 비일비재하니 그리 문제 될것은 없습니다.



사실 왕조현은 천녀유혼을 제외하고 이렇다할 작품으로 연기를 인정받지는 못합니다. 단지 매력있는 배우로서 유명 배우들과의 호흡으로 인기를 유지하고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장단각지연 이나 반금련의 전세금생 그리고 경천대모살 등의 자신을 빛낼 수 있는 캐릭터에서도 연기는 문제가 됩니다.



하지만 천녀유혼에만 나오면 그녀는 달라집니다. 아니 그녀가 달라지는것이 아니라 관객이 섭소천으로서 왕조현을 원하고 또 그배역 자체가 왕조현에게 맞아 떨어지는 것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왕조현은 오랜 시간동안 섭소천의 캐릭터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하지만 왕조현은 2001년 일본의 미야자와 리에와 열연한 "유원경몽" 과 2004년 은퇴작이 되어버린 "미려상해"를 통하여 연기에 대한 논란을 종식 시켜버립니다. 이 두작품을 통하여 왕조현은 내면 깊은 곳의 감정까지 끌어올리며 혼신의 연기를 보여주고 또 관객으로 하여금 캐릭터에 빠져들게 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려상해"의 경우 자신의 굴곡있었던 삶을 되돌아보며 인생에 대한 정리를 하듯 차분하고 안정적이며 편안한 연기를 보여줍니다. 이 작품을 통하여 왕조현을 본 이들은 그녀의 연기복귀를 기대하며 찬사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더 이상 은막으로 돌아오지 않았고 팬들은 지금도 기다림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사랑과 이별 그리고 일을 모두 버리고 팬들의 곁을 떠나버린 왕조현은 더이상 은막으로 돌아올 생각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유원경몽과 미려상해를 통해 보여준 그녀의 연기를 생각하면 이제서야 그녀가 배우로서 빛을 발하는 본격적인 시기인것 같아 아쉬움이 크게 남습니다.













 

 

 






왕조현은 한창 인기가 있을때 일본과 고향인 대만에서 음반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워낙 인기가 있었기에 음반과 사진집등을 출간하였고 일본의 무대에 자주 서기도 하였습니다. 20 대의 왕성한 왕조현의 활동기 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30대와 함께 그녀의 활동은 이제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연기자로서 한창의 나이에 너무 빨리 은퇴를 해버린것이지요. 물론 그렇기에 왕조현에 대한 팬들의 그리움이 더 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팬들은 그녀의 모습을 스크린에서 보는 것이 더 즐거울 수 밖에 없습니다. 당시 그 어떤 여배우도 해낼 수 없었던 (개인적인 생각) 섭소천 이라는 캐릭터의 연기는 말 그대로 꿈속의 연인을 만나는 것과 같았습니다.



그리고 너무나 빨리 팬들의 곁을 떠났기에 그녀에 대한 그리움은 더 큽니다. 이제는 뚱뚱해 졌다는 기사나 캐나다의 어느곳에서 무엇을 하고 있다는 기사를 접하기 보다는 그녀의 복귀에 관한 기사를 접하고 싶습니다. 물론 그것이 팬의 한사람으로서 그저 바램일 뿐일지라도 말입니다.













 

 

 




 

밤샘 작업을 하고 비몽사몽에 일요일 보았던 천녀유혼의 1960년대판이 떠올라 두서없이 왕조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말았습니다. 끝으로 제가 개인적으로 왕조현의 영화중 베스트라고 할 수 잇는 작품을 이야기 하자면 역시 1번은 천녀유혼 그리고 유원경몽과 미려상해 입니다.



천녀유혼이 그녀를 알게해준 작품이라면 유원경몽은 그녀의 연기 인생을 보여주는듯한 작품이며 미려상해는 그녀의 인생을 보여주는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그녀는 팬들의 곁을 떠나 팬과 같은 보통의 일반인으로 돌아갔지만 그녀의 모습은 여전히 스크린에 밝게 빛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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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90년대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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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냠냠 | 추천 0 | 08.17  
맞아 그땐 저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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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냠냠 | 추천 0 | 08.17  
추천 드리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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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냠냠 | 추천 0 | 08.17  
잊혀져버린 것들..
0    0
냠냠냠 | 추천 0 | 08.17  
귀한 자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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