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때 묻은 옛날 물건이 좋다… | 집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지 않지만 어쩐지 선뜻 버려지지 않는 물건이 있다. 시어머니께 물려받은 반닫이나 소반, 어릴 적 덮고 자던 촌스러운 이불, 앤티크한 트렁크 등이 그것이다.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고 추억이 담겨 있어 소중한 옛 물건들을 우리 집에 잘 어울리게 연출하는 방법을 찾아본다. |
전실에 라인이 멋스러운 뒤주 콘솔 매치하기 전통적인 목가구였던 뒤주를 변형시켜 만든 콘솔. 옛 가구의 현대화라는 말이 어울리지 싶다. 간결한 디자인과 차분한 컬러가 어우러져 앤티크한 멋이 느껴진다. 화려한 플라워 패턴의 포인트 벽지를 붙이고, 뒤주 콘솔을 놓아 전실 공간을 연출한다. |
낡은 가죽 소파로 꾸미는 코지 코너 고풍스러운 디자인의 가죽 소파가 부담스럽다면 소품들을 더해 믹스 앤 매치 스타일로 변화를 준다. 화사한 컬러의 쿠션과 패브릭으로 짙은 소파의 컬러를 커버하고, 동양적인 예술 감각이 느껴지는 합죽선으로 벽에 포인트를 준다. 칙칙하던 가죽 소파가 고급스러운 앤티크 가구로 표현된다. |
액세서리함으로 활용하는 소박한 도자기 반짝거리는 광택도, 화려한 컬러도 없지만 볼수록 정감이 가는 도자기가 있다. 콘솔이나 장식장에 크고 작은 도자기를 모아 올려 컬렉션하듯 꾸며도 좋고, 자잘한 물건을 담아 두어도 요긴하다. 아기자기하고 세련된 수납 아이디어가 된다. |
추억의 밍크 이불로 무릎 덮개 만들기 아랫목을 차지하고 있던 알록달록한 밍크 이불에 얽힌 추억이 많다. 부드럽고 따뜻한 감촉이 좋아 최고의 인기를 끌었지만 요즘엔 외국에서 인기를 끄는 수출품이 되었다고. 장롱 깊숙이 남아 있는 밍크 이불을 꺼내 소파 위에 척 걸쳐 본다. 뒹굴거리며 놀기 좋고, 무릎 덮개로도, 때로는 카펫으로도 쓸모가 많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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