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 Farmer’s Recipe | 환경오염으로 먹을거리에 대한 걱정이 나날이 늘어나는 요즘, 도시에서도 직접 채소를 길러서 먹는 이른바 ‘시티파머’족들이 점점 느는 추세다. 굳이 텃밭이나 주말농장을 일구지 않더라도 건강한 채소를 길러 먹을 수 있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누구나 손쉽게 도전하는 시티파머 노하우와 헬시 레서피. 그 첫 번째는 우리 몸의 독소를 없애주는 비타민 채소 ‘숙주’ 키우기. | | bean sprouts growing up diary 숙주 키우기 | 숙주의 원재료인 녹두는 ‘열을 없애고 독을 풀어준다’고 하여 해독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녹두를 발아시켜 키운 숙주에는 녹두와 비교해 비타민 A가 2배, 비타민 B는 30배, 비타민 C는 40배 이상 함유돼 있다. 특히 색소, 플라스틱, 자동차 배기가스, 담배연기 등의 외부 감염을 차단하며 이러한 외부물질을 해독하는 과정을 돕는 비타민 B가 가지보다 10배, 우유보다 24배 함유되어 있어 독소 배출에 효과적이다.
준비물 녹두, 거즈, 덮개용 천, 체 + 물받이용 그릇 첫째날 체에 거즈를 깔고 하룻밤 물에 불린 녹두를 올린 후 천으로 덮는다. 둘째날 녹두의 껍질이 벗겨지며 그 사이로 싹이 트기 시작한다. 셋째날 뿌리가 길게 자라며 잎이 나오기 시작한다. 물은 매번 충분히 준 뒤 밑으로 떨어진 물은 버린다. 넷째날 빠른 속도로 자라는 숙주는 용기보다 높이 자라면 바로 수확한다. 일주일 이상 두면 잎이 무성해져 맛이 덜하다. | | 땅콩드레싱숙주샐러드 |
재료: 숙주 200g, 부추 10g, 양파 개, 다진 땅콩 1큰술 땅콩드레싱: 땅콩버터 1큰술, 물 2½큰술, 식초·간장 2작은술씩, 설탕 1작은술
1 숙주는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뒤 체에 건져 물기를 빼고 식힌다. 2 부추는 5cm 길이로 썰고, 양파는 채 썬다. 3 볼에 ①, ②를 넣고 다진 땅콩과 분량의 재료로 만든 땅콩드레싱을 넣고 버무려 접시에 담는다.
tip1. 숙주를 데칠 때는 끓는 물에 소금을 한 숟갈 정도 넣으면 삼투압에 의해 비타민 C 등이 적게 빠져 나와 효과적으로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다. tip2. 땅콩버터의 양을 줄이고 통깨를 갈아서 섞어 드레싱을 만들어도 맛있다. 삶은 닭가슴살이나 데친 샤브샤브 고기를 곁들여도 잘 어울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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