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를 잔득 넣어도 옷에 생긴 얼룩이 잘 제거되지 않을 때가 있다. 김치 국물, 볼펜, 화장품 등의 얼룩이 묻었을 경우 몇 가지만 기억해두면 최소한의 세제만으로도 감쪽같이 없앨 수 있다. 오랜 경험에서 나온 블로거들의 아이디어를 한 데 모았다.    

 



Trouble 볼펜, 매직
Solution 알코올(물파스) + 주방세제
볼펜 얼룩 부분에 알코올과 주방 세제를 10:1로 섞어 톡톡 두드리듯 닦는다. 알코올의 휘발 성분이 볼펜이 지닌 색소를 파괴해 얼룩이 쉽게 지워진다. 종종 물파스를 바르기도 하는데, 물파스는 시간이 지나면 누렇게 변색될 수 있기에 바른 즉시 물로 헹구는 것이 좋다. 알코올은 삼겹살 기름이나 오일 소스 등 물로 제거할 수 없는 기름 얼룩을 제거할 때도 유용하다.
 

Trouble 로션, 립스틱, 마스카라
Solution 클렌징화장품 
상의를 입고 벗을 때 파운데이션이 목선에 묻어버리는 난감한 상황이 벌어지곤 한다. 립스틱이나 마스카라가 옷에 닿아도 마찬가지. 화장을 지우는 것처럼 옷에 묻은 화장품도 클렌징 오일, 클렌징 로션 등을 바르면 잘 지워진다. 얼룩에 적당량을 발라 문지른 후 흐르는 따뜻한 물에 헹구면 된다.
 

Trouble 김치 국물, 과일즙, 커피 얼룩
Solution 식초 + 주방세제
금세 지워질 것 같으면서도 흔적이 오래 가는 김치 국물 얼룩. 김치 국물을 비롯해 포도즙, 꿀물, 커피 등은 산성을 띠기 때문에 알칼리성 세제를 사용하게 되면 얼룩이 더 고착되기 쉽다. 이럴 경우 먼저 얼룩진 부분에 식초와 주방세제를 약간 섞어 바른 후 미지근한 물로 헹궈준다. 얼룩이 옅어지면 일반 세탁으로 마무리한다.
 

Trouble 껌
Solution 얼음 + 다리미
껌이 옷에 달라붙었다면 비닐봉지에 얼음을 넣어 문질러보자. 찬 기운에 껌이 굳어져서 떼기 쉽다. 잘 떨어지기 않는다면 옷 위에 종이를 올린 후 다리미로 다리면 껌이 녹아 종이에 흡수돼 제거할 수 있다.
 

Trouble 크레파스
Solution 베이킹 소다 가루
크레파스 얼룩 또한 세탁만으로는 완벽히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베이킹 소다를 이용한다. 베이킹 소다 가루를 젖은 수건에 묻힌 후 닦아내고 바로 이차 세탁을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