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동안 나름 잘 쉬었다고 생각했는데 월요일 오후가 되자마자 피로감이 밀려온다. 몸이 나른해질 때 피로를 이기고 늦은 오후까지 생생하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미국 건강지 '헬스'가 퇴근 시간까지 에너지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 4가지를 소개했다.
◆탄수화물 균형 맞추기= 오후시간 나른해지는 것은 일이 지루하거나 수면이 부족하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점심식사와 연관이 깊은 경우도 많다. 우리의 몸은 연료를 보충해주는 음식이 필요하다. 하지만 흰 빵이나 파스타처럼 탄수화물로 칼로리를 채웠다면 식사 후 한 시간만 지나도 곧바로 졸음이 몰려오게 된다.
탄수화물은 먹자마자 혈류로 흡수되는데, 이로 인해 혈당이 급격히 오르게 된다. 그리고 체내에서 탄수화물이 쓰이기 시작하면 또 순식간에 혈당이 곤두박질치면서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반면 식이섬유, 지방, 단백질 등이 골고루 든 음식은 이처럼 혈당이 급변하는 것을 막는다.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점심식사가 나른한 오후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민트 향기 맡기= 라벤더 향은 신경을 안정시키고 마음을 차분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퇴근 후 반신욕을 한다거나 잠자기 전 맡으면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반대로 정신을 맑게 깨우고 싶을 땐 페퍼민트 향이 효과적이다. '국제 신경과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Neuroscience)'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민트향은 기억력을 강화시키는 작용을 하므로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데도 도움이 된다.
◆비타민 B12 복용하기= 대체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한다고 해도 부분적으로 특정 영양소가 부족하면 피곤할 수 있다. 피로와 연관이 깊은 영양소는 비타민 B12이므로 이 영양소가 들어간 음식을 챙겨먹어야 나른한 오후를 극복할 수 있다.
이 영양성분은 육류, 생선, 닭고기, 유제품 등의 동물성 식품에 들어있다. 채소와 과일로만 구성된 식단은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 것 같지만 사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더불어 B12는 빈혈증을 예방하는데도 효과적이다.
◆손닿는 곳에 마실 물 두기= 수분 부족도 피로의 한 원인이다. '영양학저널(Journal of Nutrition)'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약간의 탈수증만 있어도 피로감을 느끼게 되고, 집중력이 떨어지게 된다. 피로와 함께 두통이 동반된다면 수분이 부족하다는 신호일 가능성이 높다. 항상 물을 가까이 두고 수시로 마시면서 갈증을 해소하면 에너지가 떨어지는 것을 지연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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