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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재테크]50세 男, 10년 뒤 자산 2배로 늘리려면 우리나라 | 2011.08.22 | 조회 14,097 | 추천 78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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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은퇴를 10년 앞둔 50세 남성이다. 그동안 리스크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적극적으로 투자를 해온 편이다. 그런데 투자성향 진단을 받아 보니 위험은 피하고 비교적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저위험 고수익’형이라고 분석됐다. 앞으로 투자 성향에 맞춰 자산배분 전략을 안정적으로 짜고 싶다. 그리고 은퇴 시점에 현재 금융자산을 2배로 늘리고 싶다.
채권 31%-주식 23%-대안투자 20% 조정하세요 [A]올해 2월 자본시장법이 시행되면서 펀드 등 투자 상품에 가입할 때는 의무적으로 투자성향 진단을 받아야 한다. 그런데 투자성향 진단을 받은 뒤 실제 본인의 투자형태와 투자성향이 다르게 나타나 괴리를 느낀다는 이들이 많다. 투자성향은 5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안정추구형’ 고객이 30.6%로 가장 많았다. 원금 보존을 중요하게 여기고 이자 및 배당소득 위주의 안정적인 투자를 선호하는 ‘안정형’ 고객도 16.1%였다. 절반에 가까운 46.7%의 고객들이 수익성보다 안정성에 무게를 둔다는 뜻이다. 그런데 실제 투자형태를 분석하고 자가진단을 해보니 수익성을 중시한다는 답변이 월등하게 우세했다. ‘적극투자형’과 ‘공격투자형’을 더해 전체의 43.2%가 수익성을 강조한 상품에 투자하고 있었다. 이처럼 투자성향과 실제 투자형태 간에 큰 차이가 있다면 본인의 성향과 투자형태가 일치하도록 포트폴리오를 조정해야 한다. 상담자는 투자 위험을 인식하고 예·적금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하는 ‘위험중립형’ 성향인데도 실제 적극투자형으로 투자하는 오류가 있었다. 따라서 성향에 맞춰 위험중립형으로 투자할 것을 권한다. 7월 위험중립형 고객의 자산별 비중은 국내채권 31.4%, 국내주식 23.4%, 대안투자 20.5%, 이머징주식 8.1%, 현금 7%, 해외채권 5%, 선진주식 4.7%이다. 상담자는 일반적으로 ‘100-나이’의 비중만큼 투자형 자산에 투자하고, 10년 뒤 은퇴시점에 현재 자산을 2배로 늘리는 것을 고려해 위험중립형으로 투자해야 한다. 원금이 2배가 되는 기간은 ‘72의 법칙’으로 확인할 수 있다. 72의 법칙은 72를 수익률로 나눠 복리로 돈이 2배가 되는 기간을 계산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연 8%의 수익률을 내는 상품에 가입했다면 원금을 2배로 늘리는 데는 72÷8, 즉 9년이 걸린다. 위험중립형인 상담자는 국내주식에 투자할 때 적립식이나 분할매수로 하는 게 좋다. 장기투자를 감안해 상대적으로 수수료가 저렴한 인덱스펀드와 가치투자를 병행하는 방식의 펀드를 추천한다. 국내채권에 투자한다면 국채 원금과 이자 지급액을 물가에 연동해 국채 투자에 따른 물가변동 위험을 제거하고 채권의 실질구매력을 보장하는 ‘물가채권’과 ‘AA등급 카드채’(만기 5년, 연 6%, 매월 이자지급) ‘웅진홀딩스39 신주인수권부사채’(만기 3년, 연 8.2%) ‘하이닉스207 전환사채’(만기 4년, 연 9.7%)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게 좋다. 또 주식 관련 사채에 투자할 때는 중도에 매도할 때 발행회사가 원리금을 지불하지 못할 위험성은 없는지 따져봐야 한다. 대안투자는 기초자산을 개별종목이 아닌 지수로 구성해 상대적으로 안정성을 높이고 만기일에만 원금손실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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