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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 ||||||
[제주여행] 6살 아이와 함께한 2박 3일간 제주여행 후기(여행경비&이동경로) 겁나이뻐 | 2011.04.22 | 조회 12,817 | 추천 5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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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아이와 함께한 2박 3일간 제주여행 후기
첫날엔 동부권, 둘째날은 중부권, 마지막 날 서부권을 여행했네요. 숙소는 동부 성산 일출봉 주차장 바로 아래에 자리잡고 있는 해녀민박과 중문에 자리잡은 해성민박으로 경로 따라서 1박씩 하니까 편하더라구요.
경비는 대략 항공료(마일리지+텍스), 숙박료, 렌트카(대여로+보험료+주유료)로 350,000원 가량 들었구요. 그 밖에 입장료, 식비, 간식비 등으로 30만원 가량 들은 것 같네요. 울 랑이는 여행경비가 많이 들었다고 징징대지만, 이만하면 아이와 제주여행한 것 치고는 완전 착하지 않나요?^^
항공료 :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마일리지 27000점 사용 + 텍스 99,200원. 숙소 : 해녀민박(3만원) + 해성민박(4만원) = 70,000원 렌트카 : 금호 렌트카 i30 보험포함 130,000원 + 주유료 50,000원 = 180,000원
비행기는 아시아나로 청주-제주로 이동했는데, 첫날 첫 비행이라 우유가 있어서 배고픈 아이에게 줄 수 있어서 좋았네요.
숙소는 가격이 착한 민박, 아니면 신라호텔처럼 아주 좋은 곳 중에서 선택하려고 했는데, 이번 여행은 숙소에 있는 시간은 거의 잠시간 뿐일 것으로 예상하고 저렴이 민박으로 했는데 가격대비 모두 만족했네요. 더우면 에어컨 켤 수 있고, 아이와 씻고 자고 하는데 문제 없었거든요.
렌트카는 아주와 금호가 괜찮다고 하는데, 금호가 좀 더 저렴해서 금호로 했구요, 중형이랑 i30랑 가격차이가 많이 나서 경제적인 걸로 했는데, 울 랑이는 밟아도 너무 안나간다고 툴툴대었지만, 옆에 있는 저는 불편한 줄 모르겠더라구요. ㅋ
중요한 건 카시트인데요, 여행 이틀전에 예약을 해서 카시트 예약을 못했고, 당일 장난감 대여점에서 대여하라고 하던데, 그 시간에 오픈하지 않아서 카시트 없이 다녔어요. ㅠ.ㅠ 그래서 그냥 뒷자석에 벨트를 사선부분은 뒤로하고, 허리부분만 채우고 다녔네요. 여행 중 그 점이 가장 걸렸는데, 무사히 2박 3일 동안 잘 다녔으니 감사하네요.
렌트카는 남아도는데, 카시트가 여유가 없기 때문에, 아이와 함께 제주여행을 계획한다면 카시트 예약 때문에 미리미리 해야겠더라구요.
이동 경로는 대충 계획한대로 다녔는데, 아이가 있으니까 아이 컨디션에 따라서 성읍민속마을이나 천지연폭포는 입구까지 가서 다시 되돌아오기도 했네요. 역시 아이랑 함께 여행을 하니까 아이 컨디션이 크게 좌우되더라구요. 아이 식사나 간식, 그리고 낮잠시간을 잘 관리해야 여행이 무리없이 진행된다는...ㅋ
첫째날 : 제주공항-에코랜드-표선 해수욕장-숙소(성산 해녀민박) 둘째날 : 성산일출봉-섭지코지(올인하우스)-쇠소깍-정방폭포-숙소(해성민박)-천제연폭포-테디베어뮤지엄 셋째날 : 세계자동차박물관-오설록-소인국테마파크-생각하는정원-도깨비도로 제주공항
여행한 곳 중에서 강추하는 곳은 에코랜드, 세계 자동차 박물관, 테디베어 뮤지엄, 생각하는 정원, 섭지코지에요.
에코랜드는 키즈랜드가 아주 잘 조성되어 있어서 이쁜둥이가 계속 놀겠다고 할 정도로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만 하구요,
세계 자동차 박물관은 자동차 체험을 한 후, 어린이 운전면허증이 발급되어서 아이가 그걸 아주 좋아라하더라구요.
테디베어 뮤지엄은 어른인 저도 정말 좋았구요, 아이도 많이 좋아했어요. 특히 야외정원이 있어서 사진찍기도 좋았구요. 경주와 속초에 있는 테디베어 뮤지엄을 가봤지만, 역시 제주에 있는 곳에 비할바가 아니더라구요^^
생각하는 정원은 관리가 매우 잘 된 정원을 둘러보는 기분이었구요,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게 없어서 다소 심심해 할 수 있지만, 우리 이쁜둥이는 즐거워했네요. 연못에 잉어가 많아서 잉어밥주기나, 징검다리도 건너고, 소원빌며 동전 던지기 외에도, 나무 열매가 뭔지 알아맞추거나 잠자리나 개미가 흔히 보던 것보다 완전 커서 그런거 보는 재미 등등 이쁜둥이도 많이 좋아했던 곳으로, 다음에 제주도에 또 가도 이 곳은 꼭 다시 둘러보기로 마음먹었네요.
섭지코지는 생각보다 아주 넓고 절경이더라구요^^
6살 아이와 함께 2박 3일 여행한 건 처음이었는데요, 날이 많이 덥고 배가 고플 땐 좀 힘들어했지만, 그래도 우리 이쁜둥이 나름 잘 다녔네요. 새로운 것들을 보는 즐거움도 좋았지만, 우리 셋이 3일동안 함께 지내며 울고 웃고 할 수 있어서 매우 뜻깊었네요. 사실 이쁜둥이는 멋진 폭포, 바다, 박물관을 보는 것보다도, 거기에서 서식하는 곤충이나 식물에 더 관심을 갖더라구요. ㅋㅋㅋ
여행한 곳들 사진을 몹시도 많이 담아왔는데, 여행지, 숙소, 식당 등등 앞으로 하나하나 풀어볼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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