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기피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MC몽이 20일 법원에 출두, 그를 둘러싼 논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MC몽은 이날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 519호 법정(형사5단독 임성철 판사)에서 열리는 3차 공판에 참석했다. MC몽은 이날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은 채 법원에 들어섰다.
이번 공판은 지난달 11일과 30일에 이어 속개되는 것으로, 지난 2차 공판에서 증인으로 나선 5명의 치과의사들이 경찰의 강압수사 의혹 등을 제기한 가운데 이날 MC몽의 혐의를 입증할 만한 결정적 증인과 증거가 나올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증인석에 아직 서지 않은 35번 치아를 발치해준 의사 등 결정적 증인들의 진술이 나올 것으로 예상돼 이날 재판이 논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또 검찰 측은 MC몽에게 8000만원을 받았다고 주장한 치과의사 정 모씨와 그의 위임인 김 모씨, 담당 경찰수사관 등을 증인으로 신청해 혐의 입증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한편 40도가 넘는 고열로 인해 지난 10일 서울의 한 병원에 입원했던 MC몽은 휴식을 취한 뒤 이날 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