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MC 유재석이 2010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의 영광을 얻었다.



유재석은 29일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2010 MBC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해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 후 유재석은 "너무 감사하고 기쁘고 영광스럽다. 그렇지만 그 어느 때보다 죄송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오늘 이경실과 박미선, 강호동이 영광을 안아야 하는데 또 내가 받아서 죄송스럽다"고 감사한 마음보다 미안한 마음을 더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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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무한도전', '놀러와' 식구들에게 감사하다. 올 한해 동안 많은 예능프로그램을 사랑해준 시청자에게 고맙다"며 "'개그야' 등 후배 동료들 이 잔치에 함께 하지 못해 마음이 아프다. 내년에는 후배들이 많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생겨 이 자리에서 함께 웃으면 좋겠다"고 후배들을 향한 애정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유재석은 "요즘 들어서 혼자 보다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이 일이 즐겁고 행복하다"며 "데뷔 20년이 됐다. 지난 10년을 불평불만을 하면서 보내고 10년을 열심히 노력하며 살아왔다. 언제까지인지 모르겠지만 많은 분들에게 은혜 갚으면서 살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