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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 | |||||||||||||||||||||||
온에어 '송윤아'의 앤틱하우스 앵두소녀 | 2012.02.29 | 조회 2,596 | 추천 38 댓글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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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소파가 있어도 바닥에 털썩 주저앉을 수 있는 편안한 거실로 만들고 싶었어요. 그러기 위해선 낮은 좌식용 테이블이 정답이라고 생각했죠. 커다란 테이블을 고른 건 거실에 비해 왜소해 보이는 소파를 커버하기 위해서예요. 싸다고 입소문 난 가구 전시장을 물어물어 용인까지 가서 직접 골랐어요."
화이트 가구를 거쳐 절제미가 돋보이는 젠 스타일 가구를 섭렵했던 그녀가 이번에 필 꽂힌 가구는 앤티크. 쪽창 스타일로 문을 낸 베란다 미닫이문 너머엔 서양 앤티크 티테이블을, 거실엔 오리엔탈풍 소파와 테이블을 두어 믹스매치. 동양과 서양의 앤티크 가구는 오래되었다는 닮은꼴 덕분에 한 공간에 두면 서로 돋보이게 만드는 힘이 있다. 여기에 은은한 다마스크 문양의 커튼을 달아 우아한 거실로 마무리.
"이렇게 패턴이 크고 로맨틱한 커튼은 저로서는 큰 도전이었어요. 늘 무난한 것만 골랐거든요. 월넛 나무 바닥에 앤티크 가구. 여기에 월넛 블라인드까지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실내에 플라워 패턴의 커튼과 몇 개의 화분을 넣었더니 공간이 훨씬 아늑하면서 아기자기해졌어요."
#사진2#
이곳은 침실과 연결되어 있는 그녀의 서재. 사진에선 보이지 않지만, TV와 오디오를 올린 서랍장과 피아노, 소파, 책장이 있다. 영화를 보다 컴퓨터를 두드리고, 책상에 앉아 끄적거리다 소파에 누워 낮잠도 잘 수 있는 엔터네인먼트 공간이 셈. 책상 앞 베란다에는 높고 낮은 화분을 두어 미니 정원을 만들었다. 정원 속 나무는 산세베리아, 왁스 베고니아, 아이비, 안스리움 등 공기정화 식물.
#사진3#
입주 아파트라 아무래도 새집 증후군이 걱정되더라구요. 이사 오기 전 일주일 동안 보일러를 틀어 시멘트 독을 뺐는데도, 안심이 되지 않아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침실하고 서재만 천연 벽지로 교체했어요. 침구와 패브릭도 천연 소재예요."
먼저 집에서는 침실에 오디오와 TV를 두었는데, 이 집은 침실과 서재가 연결되어 있어서 오디오와 TV를 모두 서재로 보내고, 오로지 침실엔 잠자는 기능만 부여했다. 밤샘 촬영을 하고 낮에 자는 경우가 많아 가장 신경 써서 고른 것이 커튼. 속지 커튼은 안막지라고 해서 빛이 100% 차단된다. 침실엔 등이 많이 필요하지 않아 3등 샹들리에를 선택. 방 분위기에 맞춰 크리스털 7개만 호박색으로 교체 했다.
"두리뭉실하게 사용하는 방은 없어요. 목적과 기능이 분명하죠. 드레스 룸, 서재, 침실... 이곳 드레스룸은 수납 기능에 충실한 방이에요. 오랫동안 써보니까 선반은 불편하더라구요. 선반장은 최소만 사용하고 대신 거는 옷 수납과 서랍장을 강화했어요. 거는 옷 외에 니트와 티셔츠는 모두 돌돌 말아 서랍장에 세워서 수납해요. 서랍을 열었을 때 옷이 모두 보여야 찾기 편하잖아요. 접어서 수납하면 밑에 있는 건 보이지 않으니까 안 입게 되요."
한쪽 벽에 있는 붙박이장까지 포함하여 이 방은 4면 모두 옷 수납 공간으로 이루어진 그야말로 기능에 충실한 방이다. 가방과 모자를 수납하는 선반장을 제외하고는 남은 벽면에 모두 행어를 설치. 옷을 걸고 남는 아래쪽 빈 공간엔 서랍장을 넣어 빈틈없이 수납공간으로 활용했다. 이사를 간 방의 구조가 달라도 행어 추가와 절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100% 재활용이 가능한 조립식 드레스 룸이다.
#사진4#
"주방은 다른 건 손대지 않고 정말 조명 하나 딱 바꿨는데, 그 힘이 이렇게 클 줄 몰랐어요. 식탁 등을 샹들리에로 교체한 순간, 거실까지 환해지더라구요. 고를 땐 조금 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달아놓고 보니 거실로 오픈된 공간이라 사이즈도 적당하고, 화려한 걸 고르길 잘 했단 생각이 들어요."
거실과 주방이 한데 오픈된 공간엔 둘 중 한 곳에만 샹들리에를 다는 것이 정답. 거실과 주방 두 곳 모두 샹들리에를 늘어뜨리면 시선이 분산되 자칫 어수선한 공간이 된다. 그녀는 거실 대신 주방의 식탁 등을 조금 화려하다 싶은 샹들리에로 달아 실내에 힘을 주었다. 이 샹들리에 덕분에 애써 고른 액티크 식탁까지 빛이 난다. 앞쪽에 걸린 나무는 가을엔 빨갛게 단풍이 드는 남천, 뒤쪽 화병의 나무는 버플륨에 임안개를 세워 꽂은 것.
#사진5#
"방과 방 사이의 복도 벽은 참 난감했던 공간이에요. 애매하게 빠져서 액자를 걸기도 그렇고, 그냥 두자니 왠지 섭섭하고... 궁리 끝에 장식이 되는 포인트 가구를 두었는데, 집안 전체에 활력고 역할을 하네요."
방과 방 사이의 복도 끝에 둔 오리엔탈풍 나비장. 컬러가 살짝 튀지만, 톤다운 된 컬러라 집안 전체 분위기에 녹아나면서 공간에 산뜻한 리듬감을 준다. 나비장 위에는 선이 아름다운 노시난을 올려 공간미를 한껏 살렸다. 전체적으로 무거운 실내라도 이렇게 포인트 가구와 그린 인테리어를 적절하게 사용하면 공간의 표정이 한결 풍부해지고, 아늑해진다.
"집안 곳에 나무와 꽃을 들인 건 입주 아파트라 집의 독을 빼고 공기 정화를 위해서였어요. 근데 막상 들이고 보니까 실내까지 아늑해 보여요. 그 중에서 특히 이 현관은 온통 화이트라 왠지 조심스럽게 들어가야 할 것만 같았는데, 투박한 나무 의자와 녹색 화분들로 편안한 공간이 됐어요."
그녀는 아파트 입주 전 보일러를 하루 8시간 씩 30도로 가동, 집안 전체를 빵을 굽듯 가열한 다음 자연 환기시켜 유해 가스를 배출시켰다. 입주 후에는 집안 곳곳에 숯과 화분을 두어 실내 공기를 정화시키고 있다. 녹색 식물은 특히 실내 습도와 온도까지 조절하여 1석 3조라고. 현관의 그림 인테리어는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그 싱그러움으로 오로지 휴식할 수 있는 내 집에 들어섰다는 안도감까지 안겨준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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