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합류하게 된 가운데, 마블 측의 어처구니 없는 실수가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7월 20일(현지시간) 마블 스튜디오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코믹콘 2019를 통해 영화 '이터널스'(The Eternals) 출연진을 소개했다. 이날 마동석이 '이터널스'에서 길가메시 캐릭터를 맡을 것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전세계 화제를 모았다. 안젤리나 졸리, 리처드 매든 등 세계적인 배우와 어깨를 나란히 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마블 측은 마동석을 소개하는 영상에서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감독 김지운)에 출연한 송강호의 모습을 자료 중 일부로 사용했다. 이를 본 국내 네티즌은 "출연 배우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없는 것" "송강호 의문의 마블행"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한편 영화 ‘이터널스’는 수백만년 전 인류를 실험하기 위해 지구로 온 셀레스티얼이 만든, 우주 에너지를 정식적으로 조종할 수 있는 초인적인 힘을 지닌 불사의 종족 이터널스가 빌런 데비안츠와 맞서 싸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촬영은 올 8월 미국 애틀란타에서 시작하며, 오는 2020년 11월 6일로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