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무 중인 아프리카TV BJ 철구(본명 이예준)가 해외 원정 도박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과거 철구가 강원랜드 블랙리스트 명단에 자신의 이름을 적었다는 지인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아프리카TV BJ용느님은 지난 1월 방송을 통해 ‘강원랜드 블랙리스트 아니냐’는 시청자 질문에 “블랙리스트 사건이 어떻게 된 거냐면 나랑 철구랑 한창 강원랜드를 다니던 시기였다. 일요일에 대형 콘텐츠를 찍고 철구 특징이 빨리 끄지 않냐. 12시에 끈다. 그럼 자동차를 렌트한다. 사람들을 모아서 한 차에 태워서 여행 간다고 하면서 강원랜드를 간다”고 말했다.
이어 “가서 보드를 타고 카지노 갈 사람은 갔다가 돌아오는 루트였는데 원래는 돌아온다. 갔다가 다 돌아오는데 나랑 철구랑 꽂혀서 또 (강원랜드에서 카지노를)한 거다. 둘 다 눈이 돌아서 ‘오늘 밤 다시 가자’고 해서 갔다. 가다가 철구 부인 지혜(BJ 외질혜)한테 걸렸다”고 덧붙였다.
용느님은 “어떻게 걸렸냐면, 철구가 휴게소에서 자기 카드로 자장면을 사 먹었는데, 그 휴게소가 강원랜드 가는 방향에 있었다. 그런데 카드 내역이 지혜한테 간 거다. 지혜한테 전화 와서 욕먹었다. ‘너네 내가 다 검색해봤다, 강원랜드 가는 거 다 안다’고 했다. 철구는 돌아갔다. 그런데 내가 또 미친 거다. 돈을 잃어서 눈이 돌아간 거다. 돌아와서 내가 친구들을 (강원랜드에데려갔다. 강원랜드 가고 있는데 철구한테 전화 왔다. 강원랜드고 가고 있다고 하니까 철구가 ‘형 나 좀 있다가 방종(방송종료)하고 갈 테니까 기다려’라고 했다. 일월화수목요일 넘어가는 날까지 강원랜드에 있었다. 4일을 가서 돈을 다 잃었다”고 말했다.
이어 “철구가 돈을 잃으니까 너무 힘들어했다. 형 우리 그냥 ‘블랙리스트 하자’고 하더라. ‘형 이렇게 살 거야?’라고 했다. ‘형 나 블랙리스트 하고 돈 받고 집에 갈래’라고 했다. 사인하니까 2~3년 동안 블랙리스트인데 10만원을 주더라 현금을. 더 대박인건 강원랜드에서 인천까지 택시비가 30만원이다. 철구는 10만원 밖에 없는데 결국 부인한테 전화해서 돈 좀 들고 나오라고 했다. 철구는 진짜 블랙리스트 신청해서 강원랜드 안 갔고 나도 안 갔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