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중화권 출신 K팝 아이돌 멤버들이 홍콩 경찰과 중국 정부의 입장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엑소 레이, 에프엑스 빅토리아, 워너원 출신 라이관린, 갓세븐 잭슨, 프리스틴 출신 주결경, 세븐틴 준, 디에잇, 우주소녀 성소, 미기, 선의, (여자)아이들 우기, 웨이 브이, 미쓰에이 출신 페이, 피에스타 출신 차오루 등 다수의 아이돌들은 최근 자신들의 중국판 SNS인 웨이보를 통해 홍콩 시위 관련 게시물을 게재했다. 이들이 일제히 SNS에 올린 건 홍콩, 대만, 마카오 모두 중국의 속국이며, 중국이 유일한 합법적 정부라는 뜻의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한다는 의미의 게시물이다. 해당 게시물에는 "오성홍기에는 14억 깃발 보유자가 있다. 난 깃발 소지자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레이의 경우 더 나아가 "홍콩이 부끄럽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특히 대만 출신인 라이관린, 홍콩 출신 갓세븐 잭슨 역시 중국 정부의 입장을 지지해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홍콩 시위대가 급기야 홍콩국제공항까지 점거, 전세계의 이목이 홍콩에 쏠리고 있는 가운데 국내 누리꾼들도 중화권 출신 아이돌의 적극적인 정치적 의사표현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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