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달수가 침묵을 깨고 독립영화 '요시찰'로 복귀한다.
13일 OSEN 취재결과 오달수는 독립영화 ‘요시찰’ 출연을 결정했다. 오랜만에 영화계로 돌아오는 것.
이에 이날 오달수는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너무 오랜만에 인사드려 많이 떨립니다. 두려운 마음으로 몇 자 올립니다. 저는 곧 촬영이 진행될 독립영화 ‘요시찰’에 출연하기로 하였습니다"라고 직접 복귀 심경을 전했다.
이어 오달수는 "좋은 작품이고 의미 있는 작업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라며 "저는 지난해 초 고향으로 내려가서 저의 살아온 길을 돌아보며 지냈고, 그러는 동안 경찰의 내사는 종료되었습니다"라고 털어놨다.
또 오달수는 "지난 일은 시시비비가 가려지지 않은 채 일방적인 질타를 받았습니다. 이 모든 것도 제 부덕의 소치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합니다"라며 "제가 비록 결점 많고 허술한 인간이긴 하지만 연기를 하고 작품을 만들면서 누군가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묵묵히 살아왔습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오달수는 "많은 분들에게 심려 끼쳐 드린 점 거듭 죄송합니다.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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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제스엔터테인먼트 역시 "배우 오달수는 그간 공인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긴 자숙의 시간을 보내왔습니다. 저희는 올해 초 경찰청으로부터 내사 종결을 확인 했고 혐의 없음에 대한 판단을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후에도 복귀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웠으나 최근 고심 끝에 독립영화에 출연 하기로 했습니다. 배우가 조심스럽게 본연의 연기 활동을 이어 나가려고 하는 만큼 부디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요시찰’은 지난 2017년 독립단편영화 ‘똑같다’ 연출을 맡았던 김성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작품이다. 감옥을 배경으로 그 곳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그린다.
특히 김 감독은 고향에서 칩거 중이던 오달수에게 적극적으로 작품을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오달수는 그런 감독의 열정에 감화돼 최종적으로 출연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오달수는 그동안 충무로 천만 요정이자 다작 요정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바. 하지만 지난해 미투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사과와 함께 활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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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오달수는 미투 논란이 혐의없음으로 종결이 됐지만 부산 본가에서 칩거생활을 이어왔다. 그럼에도 그는 연기에 대한 애정과 열정은 식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제 드디어 다시 영화계로 돌아온 오달수. 그는 직접 심경까지 고백하며 복귀시동을 걸었다. 연기력만큼은 최고였던 그가 과연 '요시찰'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또 영화 팬들의 어떤 평을 들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요시찰'은 오는 9월 부터 본격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