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아들' 래퍼 MC그리(본명 김동현)가 9kg 감량 사실을 밝혔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조이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MC그리가 출연, 두 보살 서장훈, 이수근에게 고민을 털어놓았다.
MC그리의 등장에 이수근은 김구라와 친한 서장훈에게 "MC그리 작은 아버지 아니냐"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이수근은 "(MC그리가) 동글동글하고 귀여웠는데 남자다워졌다. 살도 빠진 것 같다"며 칭찬했다. 이에 MC그리는 "현재 9kg 정도가 빠졌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안겼다.
서장훈이 "다 잘 되고 있는데 무슨 고민이 있냐"고 묻자, MC그리는 "딱히 다 잘 되고 있지 않다. (지난 앨범) 음반 성적이 망했다. 10살 때보다 수입이 적다"고 토로했다.
또 MC그리는 "아버지가 (방송에서) 제 이야기를 너무 많이 한다. 그것도 (MSG를) 쳐서. 저를 말하지 않아도 웃길 수 있는 분인데.."라며 씁쓸해 했다.
MC그리의 고민에 서장훈은 "쓸쓸하고 공허한 마음에 자꾸 너를 찾는 것 같다"고 위로했고, 이수근은 "세상 모든 아버지의 마음은 똑같다"며 격려했다.
한편, MC그리는 라이머가 수장으로 있는 브랜뉴뮤직 소속으로, 지난 4월 새 앨범 '바그(VAGUE)'를 발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