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선이 '죽어야만 하는가요'로 의미심장한 이혼 심경을 밝혔다.
구혜선은 27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죽어야만 하는가요' 2019년 버전을 새롭게 공개했다.
구혜선은 음원 공개 직전 "피아노 버전으로 감성을 재해석해봤다. 오늘 정오에 음원으로 발매된다"고 새롭게 편곡된 '죽어야만 하는가요' 발매 소식을 직접 알렸다.
'죽어야만 하는가요'는 지난 2014년 개봉한 구혜선의 연출작 '다우더'의 OST. 2016년 발매된 구혜선의 첫 정규 앨범 '그리고 봄'에도 수록됐다. 3년 만에 재편곡돼 발표된 '죽어야만 하는가요'는 남편 안재현과 갈등 끝에 이혼 소송에 들어간 구혜선의 속내를 담은 듯한 의미심장한 가사가 눈길을 끈다.
특히 구혜선은 '죽어야만 하는가요'를 3년 만에 새로 공개하며 가사를 바꿨다. 구혜선이 새로 쓴 가사는 연예계 대표 사랑꾼 부부에서 이혼소송으로 법정까지 가게 된 구혜선의 복잡한 심경이 그대로 담겨있다.
'잘 사나 봐요/그렇게 또 하루를 적어봐요/저무는 노을에 내 눈이 젖어/ 오늘도 한잔 흐르는 붉은 눈물'이라는 가사는 '내 마음 어디 있나 그대는 어디 있나/영원한 것은 없다고, 없다고/내 마음 떠나갔나/그대는 영원히 내가'라는 가사로 바뀌었다. 결혼 3년 만에 파경을 맞은 구혜선의 의미심장한 심경을 엿볼 수 있다. 죽어야만 하는가요'는 구혜선의 심경을 엿보는 듯한 직설적인 가사를 노래한다. 특히 이혼 소송 중인 현재 의미심장한 가사를 담은 이 곡을 발표한 것은 간접적으로 자신의 속내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구혜선은 '희망은 절망이 되고 추억은 죄가 되나요', '귓가에 들려오는 그대 숨결에 참아낼 수 없는 이별에 왜 살아가야만 하는가요' 등 절절한 가사로 이혼 심경을 에둘러 표현했다.
안재현과 구혜선은 이혼소송과 반소로 서로를 향해 칼을 겨눴다. 안재현은 지난 9일 구혜선을 상대로 이혼소장을 접수했고, 지난 18일 소장을 전달받은 구혜선은 "더이상 가정을 지킬 수 없어 안재현에게 반소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구혜선은 안재현에게 귀책사유가 있다며 이혼소송의 반소 접수 계획을 알리는 한편, 안재현의 외도를 입증할 만한 증거 자료도 함께 제출하겠다고 공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