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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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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 때까지 찍습니다" 킹덤 시즌2가 제작될 수 있었던 이유 크리슈나 | 2020.02.18 | 조회 465 | 추천 0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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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킹덤'의 글로벌 팬들은 갓을 두고 Gat, Got, God 등 다양한 방식으로 표기하고 있다. [IMDB 이미지 편집] 드라마 제작사 에이스토리가 지난해 1월 넷플릭스를 통해 선보인 조선시대 좀비 드라마 ‘킹덤’은 해외에 ‘K좀비 열풍’을 일으켰다. 보는 사람이 눈살을 찌푸릴 정도로 생생한 좀비들, 이에 대비되는 아름다운 궁궐과 오색 단풍 그리고 전통의상이 세계를 사로잡았다. 해외 팬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킹덤은 ‘멋진 모자(fancy hat)’에 대한 드라마”라고 부르기도 했다. 멋진 모자는 갓을 뜻한다. “미팅하러 간 미국에서 놀라운 경험을 했어요. 한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가 ‘킹덤은 대단한 드라마다. 어떻게 만들었느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세계 최대 엔터테인먼트 시장인 미국에서 인정받아 정말 뿌듯했습니다.”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에이스토리’ 사무실에서 만난 이상백 대표(56)의 말이다. 킹덤 시즌2는 다음 달 13일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된다. 킹덤의 김은희 작가 각본으로 방영 당시 국내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시그널’은 일본에서 드라마로 리메이크됐고 곧 영화로까지 나온다. 백미경 작가의 ‘우리가 만난 기적’은 미국에서 드라마로 다시 만들어진다. 킹덤의 성공으로 ‘퀄리티로 승부를 봐야 한다’는 사실을 더욱 믿게 된 이 대표는 드라마 제작 현장을 건축 공사장에 비유했다. “드라마 만드는 일은 건물 올리는 것과 똑같아요. 비가 와서 하루 공쳐도 스태프에게 돈을 줘야 하죠. 공사기간이 길어질수록 제작비는 늘어나고요. 선택지는 두 가지입니다. 빨리 찍고 돈을 아낄 것인가, 될 때까지 찍을 것인가.” “콘텐츠가 별로면 (무료로) 한 달 보고는 관둡니다. 재미있게 본 것의 다음 시즌이 나오면 그걸 보려고 계속 구독하죠. ‘얼마나 많은 사람이 보느냐’보다 ‘얼마나 잘 만들었느냐’가 중요한 까닭입니다.” “봉준호 감독도 ‘설국열차’ ‘옥자’ 등을 찍으면서 할리우드의 눈높이를 경험했을 겁니다. 최첨단 기술을 추구하는 할리우드와 같이 일하지 않으면 얻기 어려운 경험입니다.” 킹덤도 후반작업은 넷플릭스 등 해외 업체의 힘을 빌렸다. 이 대표는 킹덤의 성공을 기반으로 한국적 콘텐츠로 글로벌 OTT를 공략할 생각이다. 차기작도 한국 일본 중국을 배경으로 광복 직후부터 현재를 오가는 대서사시 같은 드라마다. 10년 넘게 스토리를 구상한 작가가 대본을 집필하고 있어 이르면 올해 말 촬영에 들어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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