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프린젠스 식중독 4~6월에 집중 발생
6~8월 포도상구균ㆍ살모넬라균 등 기승
100도로 1시간 이상 가열해도 포자가 죽지 않는 콜리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에 의한 식중독이 많이 생기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식중독 계절이다. 요즘에는 100도에서 1시간 이상 가열해도 포자(균의 씨앗)가 죽지 않는 ‘클리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에 의한 식중독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최근 5년간(2015∼2019년) 발생한 퍼프린젠스 식중독 환자는 1,744명으로 이 가운데 50.4%(879명)는 4∼6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퍼프린젠스는 60도 이하로 온도가 내려가면 깨어나 증식하는데 생육 과정에서 독소를 만든다. 다만 독소는 열에 약해 75도에서 파괴된다. 퍼프린젠스는 묽은 설사나 복통 등 가벼운 식중독 증상을 일으킨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퍼프린젠스는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데, 이에 의한 식중독을 막기 위해서는 육류 등은 중심 온도가 75도에 이른 상태에서 1분 이상 조리해야 한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조리한 음식은 가능한 한 2시간 이내에 섭취하고, 보관 음식을 먹을 땐 독소가 파괴되도록 75도 이상으로 다시 가열해 먹어야 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