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배우 이다인과의 열애를 인정한 가운데, 과거 방송에서 결혼을 언급한 발언이 누리꾼 사이에서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 2월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2030 워너비부부-결혼에 진심인 사부가 온다!’ 편이 방송됐다. 이날 멤버들은 결혼식장에 모였고 신성록은 “내가 봤을 때 제작진이 승기나 세형이 둘 중에 한 명 빨리 (장가)가라고 그러는 것 같다”며 눙을 쳤다.
이에 이승기는 “우리에게 결혼의 기운을 불어넣고 있는 건가? 이제는 혼자 살던가 흘러가는 대로…결혼은 하늘에서 맺어준 사람이랑 자연스럽게 되는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또 멤버 중 기혼자들이 “결혼해서 행복하다”고 말하자 이승기는 “저는 (결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면서 “옛날에는 막연하게 ‘언젠가 하겠지’였다. 그런데 이제는 혼자 살 건지 결혼한 삶을 그릴 건지에 대한 갈림길에 서 있는 느낌이다”라고 고백했다.
누리꾼들은 해당 방송이 이다인과의 교제 중 녹화된 점이라는 사실을 언급하며, 이다인을 결혼까지 생각하는 진지한 마음으로 만나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앞서 지난 24일 스포츠경향 단독 보도로 이승기와 배우 이다인의 교제가 공개됐다. 두 사람은 “5~6개월 전 부터 사귀어 왔으며, 좋은 감정으로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중”이라고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이후 두 사람이 가족 모임에 동반 참석하는가 하면, 최근 이승기가 강원도 여행에서 할머니에게 이다인을 인사 시키는 등의 일화가 온라인 매체 디스패치 등에 의해 공개되며 결혼설로 번지고 있다.
이 가운데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이 공개되기 전인 지난 달 한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서 한 무속인은 “이승기 곁에 누가 있다”면서 “결혼운은 올해 아닌 내년”이라고 말해 누리꾼들은 해당 채널에 몰려가 ‘성지순례’를 이어가고 있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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