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리에 ‘똥 냄새’를 만드는 주범은 바로 두피의 피지 과다 분비다. 두피는 넓은 면적으로 많은 피지선을 가지고 있는데, 얼굴과 비교해 2배가량 더 많다. 과다 분비된 피지가 노폐물과 땀을 만나 산화되면서 독한 냄새를 유발하는 것이다. 특히 여름철이나 운동 직후에 열이 오르면 피지 분비가 활발해짐으로 올바른 샴푸 방법과 맞춤 샴푸 등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샴푸를 했는데도 시간이 지나면 유독 머리카락에 기름이 진다고? 그렇다면 정수리에서 냄새가 날 확률이 아주 높다. 특히 남성에게서 쉽게 볼 수 있는데 과도한 양의 남성 호르몬 ‘안드로겐’이 생산되면, 두피를 포함한 피부 분비선 전체에서 기름이 배출된다. 이때 분비되는 기름을 제때 제거해 주지 않으면 쿰쿰한 냄새를 만들게 되는 것이다. 머리를 감은 뒤에 머리카락을 말리지 않는 습관 또한 정수리 똥 냄새를 만들게 된다. 이는 곰팡이가 번식하기 아주 좋은 습관으로 대충 말린다거나 아예 말리지 않으면 세균 번식이 쉬워진다. 두피의 세균으로 인해 악취를 만들게 되니 번거롭더라도 머리를 잘 말리도록 하자. 특히 많은 여성들에게서 쉽게 볼 수 있는 습관인 수건으로 머리카락 전체를 덮고 있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스트레스로 인해 몸과 얼굴에서 열이 오르는 것을 한 번쯤은 경험해봤을 것이다. 이렇게 두피가 자극되어 열이 자주 오르면 두피에 지루성 두피염을 일으킨다. 지루성 두피염 앞서 언급한 피지, 기름은 물론, 악취, 탈모까지 불러일으킴으로 주의를 해야 한다. 스트레스 관리가 우선이며, 두피열을 내려주는 헤어 용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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