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톡스부터 레이저까지, 치료법 다양
목소리 교정술을 받으려면 과거에는 목 안으로 내시경과 긴 수술 도구를 넣어
손톱 크기의 성대를 수술하는 방법뿐이었어요.
그러나 최근 보톡스 주사나 성대 성형술 등
다양한 치료법이 개발돼 목소리 수술의 영역이 넓어졌어요.
여성은 후두 근육 중 낮은 소리를 내는 부분, 남성은 높은 소리를 내는 부분에
보톡스를 주사하면 자신의 성에 맞는 주파수로 목소리가 돌아와요.
보톡스는 보통 6개월~1년간 효과가 지속되요.
성대구증이 있는 여성은 성형수술에 쓰는 필러를 성대에 주입해 파인 홈을 채워요.
남성이 여성 목소리를 내는 반흔성 성대가 있을 때에는
입 안으로 기구를 넣어 성대에 레이저를 쏘면 반흔이 사라져요.
흡연이 원인인 성대부종은 부종을 잘라내 치료하고
여성이 부신, 난소 이상으로 성대가 남성처럼 크면
목 안으로 수술도구를 넣어 성대 일부를 꿰매거나 잘라
성대를 여성처럼 수술할 수 있어요.
-남 앞에 서면 ‘덜덜’ 떨리는 목소리 없애기
유독 사람들 앞에서 말할 때 목소리가 떨린다면
‘긴장피로증후군’을 의심해 보세요.
머리나 목, 어깨의 자세가 경직돼 목소리가 떨리는 것으로,
특히 많은 사람 앞에서 이야기할 때 극도의 불안, 스트레스가 교감신경을 자극해
성대 근육을 수축시키기 때문에 떨림증이 더 잘 생겨요.
목소리떨림증은 특히 20~30대 젊은 여성에게 많아요.
여성이 남성에 비해 발성에 필요한 근육과 폐 용량이 적고 근육 조절능력이 떨어져
상대적으로 후두 주변 근육이 피로를 빨리 느끼기 때문이에요.
요령/ 긴장피로증후군 때문에 목소리가 떨리는 사람 중에는
말할 때 턱을 앞으로 내밀거나 어깨가 경직된 사람이 많아요.
목소리떨림증은 이런 자세를 바꿔 주는 것만으로 쉽게 완치가 가능해요.
말할 때는 어깨를 쭉 펴고 팔을 자연스럽게 내리는 편안한 자세를 유지해요.
또 호흡으로 몸과 목의 긴장을 풀어 줄 수 있는
복식호흡만 잘 되도 증상이 사라질 수 있어요.
다른 사람 앞에서 말하기 전 볼펜이나 길쭉한 막대기 등을 입에 물고 대화하거나,
천천히 소리를 내어 책을 읽는 것도 도움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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