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이 천지를 창조할 때도 1주일 동안 엿새를 세상을 창조한 뒤,
하루를 쉬었다지요.
바로 오늘이 그 하루 쉬는 날이지만 쌀로쥐는 오늘도 쉬지 않고 도시락을 쌌어요.
게다가 오늘 같이 날씨가 우중충충충충충한 날은 온 몸이 쑤시는지라
그저 쉬어야 마땅한데
어느새 냉장고를 열심히 뒤지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지요,,,,,,ㅎㅎㅎ
이왕 하는 일 즐겁게 하자 마음먹고
오늘은 색다른 도시락을 준비했어요.
야채 듬뿍 넣은 한치회덮밥이라고~~~~~~
근데 집이라면 몰라도 어디에 어떻게 싸야 잘 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더라고요.
머리를 쥐어짜다가 문득 발견한 투명 플라스틱통,,,,,,
언젠가 재래시장에서 묵을 사왔을 때 할머니가 묵을 담아주신 통인데
크기도 적당하고 한치회덮밥을 위한 한치와 야채를 담는데 딱이겠더라고요.
한치랑 야채는 투명 플라스틱 통에 담고
보온도시락 밥통에 밥 따로 담고, 초고추장 따로 담고 해서 한치회덮밥 도시락을 완성했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