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이가 꽃동네로 수련회를 떠났어요.
중학생으로서 친구들과 마지막으로 떠나는 단체 여행인데
그곳이 마침 꽃동네라 감사한 마음 가득입니다.
봉사 시간이 얼마나 주어질지는 모르겠지만
누군가를 위한 일을 혼자가 아닌 여럿이 함께 할 수 있다는 거 자체가 축복이란 생각이 들어요.
가진 자든, 못 가진 자든 다함께 아름답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꿈꾸며
수련회 점심 도시락을 준비했습니다.
아이가 너무나 좋아하는 담임 선생님과 국어 선생님이 함께 가신다기에
두 분 선생님 도시락도 준비했고요.
2단 도시락으로 쌀까, 3단 도시락으로 쌀까 살짝 갈등을 하다
점심을 고속도로 휴게실에서 드셔야 한다기에
간소하게 2단 도시락으로 쌌습니다. |